"공모가 최고 6.2만원·시총 6조"…LG CNS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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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6년 연속 최대 실적 기록 경신을 노리는 LG CNS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저녁쯤 증권신고서를 통해 1937만719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가 밴드는 최저 5만3700원에서 최고 6만1900원이며 공모규모는 최소 1조406억원에서 최대 1조1994억원이 될 전망이다. 공모가 밴드 기준 시가총액은 5조2028억원에서 5조9972억원이 된다.
코스피 상장을 위한 이번 공모에서 LG CNS는 공모주식의 절반인 968만8595주만 신주로 발행한다. 나머지 절반은 2020년 4월 LG로부터 LG CNS 지분을 사들인 맥쿼리PE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지분 35%공모 전 기준, 약 3149만여주 중에서 출회된다. 맥쿼리PE는 이번 구주매출로 내놓은 지분 외 잔여지분약 2180만주, 공모 후 지분율 21.5%를 상장 후 6개월까지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할 최대 5997억원을 해외 전문기업 인수3300억원 채무상환1600억원 데이터센터 정비 등 시설자금250억원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 LG CNS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DX디지털 전환 분야 핵심역량 강화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AI 사업발굴과 연구, 사업수행 조직을 통합한 AI센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고객의 혁신을 지원하는 젠AI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AI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부분에서도 LG CNS는 국내 대표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경험이 부족한 고객사의 IT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운영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톱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 CNS 대표이사 현신균 사장은 "LG CNS는 약 40년간 축적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이노베이터Digital Business Innovator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AI, 클라우드 등 차별화된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DX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외시장38커뮤니케이션에서 LG CNS는 주당 11만7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10조2021억원이다. 지난 10월 초 LG CNS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만 해도 시가총액은 8조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상장 후 기대감에 장외 시장이 껑충 뛰었다.
LG CNS는 내년 2월 상장을 목표로 내년 1월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같은 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3개사이며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 4개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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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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