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휴대폰 성지 방치하는 방통위…신고포상제 도입해야"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이정헌 "휴대폰 성지 방치하는 방통위…신고포상제 도입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25 10:10

본문

올해 4월 이후 모니터링 사실상 멈춰
이정헌
휴대폰 불법 보조금 지급 행위가 성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서울 신도림 성지점. IS포토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불법 보조금을 뿌리는 이른바 성지점이 판을 치는데도 이를 관리해야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24일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성지점의 영업 행태로 이용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방통위는 모니터링 등 사전 규제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통위가 올해 4월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모니터링 업무를 중단한 뒤 성지점 단속 사례가 눈에 띄게 줄었다.


모니터링 종료 전1~4월 월평균 209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159개의 판매점을 제재했지만, 종료 이후5~6월에는 위반 행위 적발 106건과 제재 86개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모니터링 실가입 검증은 90% 줄었고, 현장 점검 적발 건수도 확연히 감소했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통신시장협력팀에 모니터링 업무를 위탁해왔는데, 지난 5월부터 업무 중지 상태다.

성지점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KAIT 모니터링으로 발견한 성지점 수는 2022년 2분기 189개에서 2023년 1월 239개까지 증가했다.

isp20241025000044.800x.0.jpg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이정헌 의원. 연합뉴스

유통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온라인 성지점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방통위는 허위·과장 광고나 사전 승낙서 미게시 등 제한적인 모니터링만 시행하고 있다.

KAIT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 센터에 접수된 월평균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5.9% 늘었고, 이 중 허위·과장 광고는 16.5% 증가했다.

모니터링이 중단된 4월 이후 신고 건수는 크게 늘었다. 올해 1~4월 월평균 신고 건수는 433건이었는데, 5~6월 611건으로 41.1% 증가했다. 허위·과장 광고는 전체 증가율의 두 배에 달하는 84.2%를 나타냈다.

방통위의 모니터링은 정지 상태나 마찬가지다. 기존에는 연평균 3만1000건의 모니터링이 이뤄졌지만 현재는 0건이다.

방통위는 과태료 부과 등 사후 행정 조치를 하고 있지만 조사 및 제재에 수개월이 소요돼 실효성이 부족하고, 특히 개·폐점을 반복하는 성지점 단속에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의원은 신고포상제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2019년 기준 총 37개 부처에서 124개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부 부작용을 개선한다면 신고포상제가 유명무실한 방통위 모니터링을 보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 의원은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이용자 피해 대부분이 성지점에서 발생하는데, 방통위는 모니터링 책무를 포기하고 실효성 없는 규제에 머무르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고포상제를 도입해 늘어나는 이용자 피해를 막아야 한다. 방통위는 이런 심각한 민생 문제를 외면하고 대체 무얼 하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지적하신 부분에 공감한다. 세세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 관련기사 ◀
☞ “업소 다녀… 가슴에 돈 꽂아”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녹취록 폭로 [종합]
☞ 서스펜디드 경기 전후 "뭐라도 해보자" 비 온 뒤 단단해진 김도영 [IS 피플]
☞ 동방신기·뉴진스 등 11월16일x데이식스·에스파 등 11월17일...KGMA 역대급 라인업 공개
☞ 축사 논란 의식했나… 송지은 “‘♥박위’, 우리 진짜 잘 살자” 결혼 소감
☞ [IS포커스]故 신해철, 10주기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마왕’
☞ UFC 최고 명경기 열린다…토푸리아 vs 할로웨이, 챔피언 벨트 걸고 싸운다
☞ 국감 도중 반박 입장→내부자 색출 NO… 하이브, 결국 사과 ?[종합]
☞ [TVis] 곽선영, 물 공포증 고백→노 잡자 마자 눈빛돌변 텐트밖2
☞ 우승 8부 능선 넘은 KIA의 1루 고민과 실책 [KS 포커스]
☞ 반환점 돈 ‘지옥에서 온 판사’…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반등할까?

[한국 스포츠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 블로그]
[최초, 최초, 최초 KBO판 오타니를 아십니까]

<ⓒ 일간스포츠. All rights reservedgt;


정길준 kjkj@edaily.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91
어제
1,814
최대
3,806
전체
675,92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