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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신규가입자 50% 이상 목표…게임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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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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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5일 3대 사업 방향성 제시
신규서비스 3종 선봬…"끊임없는 독서 경험"
내년 1분기 목표 AI 독파밍 서비스 제공
밀리의서재

왼쪽부터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 방은혜 AI 서비스 본부장/사진=유지희 기자


"누적 가입자 820만명을 보유한 밀리의 서재는 신규서비스를 통해 시장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겠습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박현진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새롭게 거듭난 밀리의 서재 신규 가입자 수는 50% 이상, 유지 기간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부적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자신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날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독서 라이프 플랫폼이란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연결 경험 확대 △콘텐츠 영역 확대 △사업 영역 확대의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독서 콘텐츠 20만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디오북, 챗북, 도슨트북, 오브제북 등 도서 지식재산IP 기반의 2차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며 2200개 이상의 출판사와 협업하고 있다.

박 대표는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독서를 일상과 연결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기대에도 부응할 계획"이라며 "현재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해 매년 30% 이상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독자의 연결 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춘 신규 서비스 △밀리 페어링 △독서 기록 △필기 모드를 소개했다. 유료 구독자가 늘어나는 겨울철에 맞춰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기 좋아하고 공유는 습관을 만든다"며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이 내 상황에 맞춰 일상에서도 동기화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서비스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차량, 오디오북, 인공지능AI 문자음성자동변환TTS 등 다양한 독서 형태를 끊임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기존에는 오디오북에서 전자책으로 전환 시 구절을 수동으로 찾아야 했지만, 밀리 페어링을 통해 독서 환경이나 디바이스가 바뀌어도 자유롭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밀리 페어링은 전자책 뷰어에서 읽기 모드와 듣기 모드를 지원한다. 듣기 모드는 오디오북과 AI TTS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모드 전환 시 읽던 위치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오디오북 감상 중에는 차량 오디오와 연동해 자동차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읽고 싶은 전자책은 종이책 바코드 인식으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페이지 검색을 통해 원하는 지점부터 이어 읽기가 가능하다.

독서 기록 서비스을 통해 개인은 기록하고 싶은 모든 책을 담을 수 있고 본인의 취향이 담긴 책장을 공유할 수 있다.

필기 모드는 PDF는 물론 이펍ePub까지 서비스되는 모든 전자책에서 펜, 만년필, 형광펜 세 가지 스타일 자유로운 필기를 지원한다. 글씨의 크기를 키우는 메모했던 부분도 함께 확대된다.

밀리의서재는 내년을 목표로 다양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우선 1분기를 목표로 AI 기반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출시한다.

AI 독파밍은 독자에게 딱 맞는 독서 서비스를 제안한다. 단순히 책을 읽고 듣는 것을 넘어 AI 챗봇과 자연스럽게 질문을 주고받으며 깊이 있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방은혜 AI 서비스 본부장은 "가장 가까운 본문 내용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묻고 답할 수 있는 AI 기반 대화형 독서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서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현재 밀리의 서재는 100권의 베스트셀러가 있다면 그중 70%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앞자리를 8로 바꿀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며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는데 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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