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믿었다가 쫄딱 비 맞았어요" 삼성폰만 못한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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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아이폰 날씨만 보고 우산 안 챙겼는데, 비 온 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아이폰은 날씨 예보가 아니라 ‘현재 날씨 보고’ 같아요” 아이폰 사용자 장마철이 되자 아이폰·갤럭시 사용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간 매번 다른 날씨 예보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는 날씨가 맞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고, 기상청 예보와도 다르다며 불만 목소리까지 내고 있다. 갤럭시와 아이폰의 서로 다른 날씨 예보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주된 배경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기 다른 기상 정보 사업자로부터 날씨 예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 정보 사업자란 자체의 관측 시스템을 통해 기상 정보를 만들어 공급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민간 기상청인 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날씨 예보를 제공하는 기상 정보 사업자는 각각 다른 사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는 일본에 본사를 둔 ‘웨더뉴스’를 통해, 아이폰은 IBM의 ‘웨더채널’과 애플 자체 데이터를 통해 날씨를 예보한다. 두 스마트폰의 날씨 예보가 다른 배경이다. 특히 아이폰의 국내 날씨 예보에 제한이 많은 이유도 기상 정보 사업자 때문이다. 애플은 다양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 아이폰 사용자는 볼 수 없다. 대표적으로 ▷악천후 정보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일본, 멕시코, 태국, 미국 및 유럽 대부분 ▷다음 1시간 강수량호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등이다.
이처럼 국내 예보가 제한적인 이유는 애플이 국내 기상 정보를 국내에서 직접 받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날씨 데이터의 원천을 각국의 기상청과 기상 정보 사업자들로부터 받는다. 호주, 독일, 캐나다, 인도, 브라질, 일본 스페인, 태국, 영국의 기상청을 비롯해 총 15개의 기관 및 사업자로 구성됐다. 여기에 한국 기상청은 빠졌다. 애플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웨더채널도 국내 사정에 어두운 건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국내 기상 정보를 파악할 뿐 한국 기상청으로부터 직접 기상 정보는 받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갤럭시에 날씨 예보를 공급하는 ‘웨더뉴스’는 한국 기상청의 날씨 예보와 자체적인 예보 시스템을 통해 예보한다. 웨더뉴스 관계자는 “기상청의 데이터 원천뿐 아니라, 국내 행정동 단위별로 약 5000곳 이상에서 기상 정보를 받고 있다”며 “갤럭시와 아이폰 간 날씨 예보 차이가 있다면 예보 대상 지역에서 얻는 정보량의 차이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ki@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의사보다 유튜버가 낫네…조민, 2시간만에 970만원 벌었다 ▶ "괜히 봤다. 끔찍해" 신림 칼부림 영상, 피의자 사진 무차별 확산 ▶ 카라 박규리 12살 연하 전 남친 구속…미술품 투자하라며 사기 ▶ 뉴진스 겟 업, 발매 당일 120만장 판매…음원도 정상 ▶ 유서 없다던 초교 교사 일기장에 갑질 내용 남겼다 ▶ 송지효, 전 소속사 정산금 9억 아직도 못 받아 ▶ “마동석 이 정도였어?” 넷플릭스발 폐업 위기…국민영화관 CGV 살렸다? ▶ 박준금 "목주름 시술 후기 난리…병원 알려달라고 몇통씩 전화 와” ▶ “학부모 전화, 소름 끼친다고” 서이초 동료 교사가 폭로한 생전 대화 ▶ 추성훈 "5000만원 시계 선물한 후배, 알고보니 사기꾼"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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