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 신작 쏟아지네"…추억의 PC게임들 모바일 부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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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엔씨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게임업계가 과거 인기를 끈 추억의 PC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속속 부활시키고 있다. 신작 개발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면서 향수를 자극해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임사들은 기존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그래픽을 개선하고 새로운 콘텐츠 추가하는 등 옛 추억과 요즘 감성을 조화롭게 섞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는 모바일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전날 자정24시 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엔씨가 리니지W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리니지 IP 게임으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월 30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24시간 만에 100만을 기록한 이후 2달 만인 이날 오전 80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게임은 기존 혈맹 단위 단합보다 개인 플레이 중요도를 높이며 장르를 확장했다. 앞으로 엔씨의 IP 확장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원준 CFO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 IP를 MMORPG로만 활용하기엔 잠재력이 크다"며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주요 IP를 신규 장르 게임으로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즈런너RPG블로믹스 제공
비피엠지 자회사 블로믹스는 라온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PC게임 테일즈런너 IP를 활용한 테일즈런너RPG를 정식 출시했다. 테일즈런너는 3600만 회원을 보유한 인기 레이싱 게임으로 여성 이용자층이 두껍다.
게임은 동화 속 캐릭터들을 수집·육성해 세상의 위기를 해결하는 모험 이야기다. PvP·PvE 콘텐츠와 농사, 낚시, 오락실 등 생활형 콘텐츠를 담았다. 사전 예약 8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갈무리
넥슨은 국내 원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격인 바람의 나라 초창기 모습을 재현한 바람의 나라 클래식을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선보였다. 이 게임은 오픈베타 공개 10일 만에 누적 접속자 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은 게임이 미완성 상태여도 20여 년 전 추억을 되살리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엠게임 귀혼M엠게임 제공
엠게임058630이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한 귀혼M은 2005년부터 서비스한 귀혼 고유의 무협풍 2D 도트 그래픽 느낌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화려한 무공, 귀여운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PC 게임의 모바일 부활 러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넥슨은 마비노기와 테일즈위버 IP를 활용한 모바일 버전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마비노기2004년 6월 출시는 음악·패션·요리 등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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