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쿠팡플레이 앞지르나…불붙는 토종 OTT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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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광고형 요금제, KBO리그 중계 시작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1위 쿠팡플레이가 2위 티빙과 격차를 벌리는 가운데 티빙이 반격에 나섰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최저가 요금제 출시와 KBO리그 중계 등으로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5일 OTT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콘텐츠 시청 도중 광고가 노출되는 광고형 요금제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전날 출시했다. 토종 OTT 중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가격은 월 5500원이다.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월 4990원 가격과 비슷하다. 티빙은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도 체결했다. 티빙을 서비스 하는 CJ ENM은 KBO와 지난 1월부터 약 40일간 우선협상을 진행, 지난달 최종 합의에 이르러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계약 비용은 3년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 규모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유무선 중계권 금액이다. 티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뉴미디어 분야 KBO리그 전 경기시범경기·정규시즌·포스트시즌·올스타전 등 및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주문형비디오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한다. 관심사로 떠올랐던 KBO리그 무료 시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후부터는 최소 월 5500원의 광고요금제를 구독해야 온라인으로 국내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다. 티빙이 최저가 요금제를 내놓고 막대한 자금을 들여 스포츠 중계권을 따낸 배경에는 쿠팡플레이가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OTT 최초로 K리그 전 경기 중계를 시작한 데 이어 스페인 라리카, F1 그랑프리 현장 중계, 호주프로농구NBL, 미국프로풋볼NFL 등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8월 티빙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제치고 토종 OTT 1위에 올랐고, 지난 1월에는 토종 OTT 중 처음으로 MAU 8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티빙은 광고형 요금제, 스포츠 중계권 등 새로운 수익모델로 쿠팡플레이에 뺏긴 이용자들을 끌어오겠다는 심산이다. 티빙의 지난 1월 MAU는 656만명이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이재용 집에서 한식 만찬까지…10년 만에 방한한 저커버그 [뉴스속인물] ☞전현희 "임종석, 선대위원장 맡아달라…지면 난 대역죄인" ☞국민의힘 46.7%…39.1%에 그친 민주당 오차범위밖 따돌려 [리얼미터]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홍영표, 임종석 잔류에도 "내 나름의 판단할 것"…탈당 결행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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