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스타 트렌드는 자연스러움…Z세대 다수 DM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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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말 결산 기자 간담회…김진아 대표 "새벽까지 논의 끝에 행사 진행"
프라임경제 올해 인스타그램 트렌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는 정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4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인스타그램 한국 오피스에서 연말 결산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한 해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주목받은 Z세대, 비즈니스, 크리에이터 및 릴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상무는 "최근 완벽하게 연출된 게시물보다는 자연스러움을 담은 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인스타그램 피드에 디지털 일기처럼 꾸밈없이 여러 사진,영상을 올리는 포토 덤프가 하나의 트레드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정 상무는 "정제되지 않는 콘텐츠의 부흥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파악해 한 게시물당 업로드할 수 있는 사진 개수를 10개에서 20개로 늘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트렌드로는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우정을 꼽았다.
인스타그램이 지난달 소비자 데이터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국내 Z세대 인스타그램 이용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인스타그램 사용 목적에 대해 친구나 지인의 소식 파악64%,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통한 친구와 연락하기60.2%라고 답변했다.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DM이 63.5%로 1위를 차지했다. 10대 응답자의 경우 72.5%가 DM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안티 번아웃 현상도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났다. 러닝,클라이밍 등의 스포츠와 글을 읽고 쓰는 행위 자체의 멋을 느끼는 텍스트힙 열풍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박기영 메타 크리에이티브 숍 총괄은 올해 인스타그램이 주목한 사업 트렌드를, 김나영 메타 글로벌파트너십 총괄은 크리에이티브,릴스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박기영 총괄은 "Z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즐기는 형태인 숏폼과 그들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화자인 크리에이터, 이 두 가지 요소를 활용해 브랜드들이 Z세대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브랜드 비비고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협업 방식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열린 만큼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할 수 있을지, 하는 게 맞는지 오늘 새벽까지 팀 논의 끝에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전날 국내 인스타그램 트래픽이 급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정책적으로 각 나라별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며 "스레드를 통해 그런 소식이 많았던 것으로 정성적으로 알 수 있지만, 정량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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