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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높을수록 더 늦게 잔다" 스마트워치로 수면패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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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3-07-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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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IBS·노키아 벨연구소


수면은 건강과 웰빙, 생산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현대인이 얼마나 오래 그리고 잘 수면을 취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수면의 양과 질은 개인의 선택일까, 아니면 문화와 지리와 같은 사회적 요인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카이스트KAIST는 전산학부 차미영사진 교수가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영국 노키아 벨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현대인의 ‘수면’이 어떤 사회적 및 개인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스마트 워치가 상용화 되며 데이터의 대량 수집이 가능해진 기회에 주목했다. 노키아에서 개발한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핀란드, 한국, 일본을 포함 11개국의 3만 82명으로부터 4년간 수집한 520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나라별 디지털 로그 기반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나라별 취침시간, 기상시간, 총 수면시간이 어떤지를 살폈다. 스마트 워치 데이터에 기록된 취침 시간은 기존 설문지 기반 조사에 보고된 결과 대비 나라마다 수십 분에서 한 시간까지도 늦었다. 전 세계 평균 취침시간은 자정00:01이고 기상시간은 오전 7시 42분이었다. 이러한 차이는 설문조사가 가지는 편향과 함께 스마트 워치의 모션 센서가 뒤척임 없이 수면을 시작하는 순간을 정밀히 기록하는 데서 기인한다.

기상시간은 나라별 비슷하지만 취침시간은 지리적 문화적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 특히 국민소득GDP가 높을수록 취침시간이 늦어졌으며, 문화적으로 개인주의 보다는 집단주의 지수가 높을수록 취침시간이 늦었다. 조사된 나라 중 일본은 총 수면시간이 평균 7시간 미만으로 가장 적었으며 핀란드는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연구팀은 그동안 임상 연구에서 사용된 다양한 수면의 요소들을 정량화해 수면효율성취침 중 깨지 않고 연속으로 자는 시간의 비율과 같은 질적 요인을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사용해 성향점수 매칭기법으로, 개인마다 문화적 요인을 고정한 상태에서 운동량을 늘어나면 수면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가상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걸음수가 늘수록 취침시 더 빨리 잠들고 밤에 덜 깨는 긍정적 효과를 확인했다. 운동량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지만, 총 수면시간을 늘리지는 않았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운동의 긍정적 효과는 국가별로 다르며, 특히 미국과 핀란드에서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 반면 일본에서는 운동의 효과가 미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됐다.

차미영 교수는 “수면은 웰빙, 비만, 치매 등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중요하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절한 수면의 양을 보장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인의 노력은 물론 사회적 지원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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