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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소셜미디어 휩쓴 계엄령 사태…"뜬눈으로 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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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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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글 트렌드 1위 ‘계엄령’
SNS에 뉴스 인증샷 이어져
”텔레그램 깔아야” 불안 확산
4일 오후 구글의 실시간 검색 추세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서 계엄령이 15시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구글 캡처

4일 오후 구글의 실시간 검색 추세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서 계엄령이 15시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구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하면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포털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불안과 분노에 찬 누리꾼들의 게시글이 이어졌다.

이날 구글에서는 15시간 전부터 현재까지 ‘계엄령’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치솟은 ‘환율’ 키워드가 2위를 차지했다. ‘계엄령’을 영어로 해석한 ‘martial law’가 3위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비상계엄’과 관련된 게시물은 80만개를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약 14만개, ‘우리나라’5만6000개, ‘가짜뉴스’약 4만개 같은 계엄과 관련된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1~5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인스타그램에서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가 당황스럽다는 스토리와 게시글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잘못 본 줄 알았다’, ‘새벽까지 잠도 못 잤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실시간으로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을 인증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사람이 몰리며 트래픽이 증가해 한때 카페 접속과 뉴스 댓글 달기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톡에는 비상계엄과 관련한 오픈 채팅방이 다수 개설되기도 했다.

텔레그램 가입자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정부와 관련된 이야기는 텔레그램에서 해야할 것 같다”, “혹시 몰라서 텔레그램 만들었다”라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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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원 기자 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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