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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베트남…삼성·SK 등 韓 기업, 진출 러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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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회 작성일 23-06-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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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서 휴대전화 50% 생산…생산 블록 구축
전장사업 강화하는 LG전자…LG이노텍, 카메라모듈 생산 확대
베트남, 노동력이 강점…미중 갈등 반사이익도

세계의 공장 베트남…삼성·SK 등 韓 기업, 진출 러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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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호치킨가전복합법인.사진=삼성전자

중국을 넘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베트남이 이제 한국의 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두던 중국이 미국의 제재, 코로나19 등 이유로 저성장 시대에 들어서자 가전, IT 등 업계 기업들의 탈脫 중국행렬이 잇따르면서 베트남에 신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삼성, LG 등 국내 IT·가전·부품 업계는 베트남에 연구개발Ramp;D센터 등을 개소하며 아시아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추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전체 휴대전화의 50%를 양산하고 있다. 휴대전화가 삼성의 주요 먹거리임을 고려하면 베트남이 삼성전자의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안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법인 규모도 크다. 베트남 내 경쟁사인 인텔의 직원이 2800명인데 비해 삼성전자 호찌민 생산법인 직원은 5000여명에 달한다. 심지어 호찌민 법인 협력사 115개에 고용된 인력을 총합할 시 직간접 고용 인원이 10만명을 넘는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베트남 하노이 소재 삼성전자 Ramp;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삼성 베트남 Ramp;D센터는 총 2억2000만달러약 2865억원가 투입된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연구소에서는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에 관한 기술이 연구개발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와 ‘무선 통신보안’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삼성 Ramp;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인도·동남아 지역에 분산돼 있던 TV·모니터 공장을 호찌민 법인에 결집시키며 생산 블록을 구축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베트남에서 미래 먹거리인 전장사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지난 3월 베트남 Ramp;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6년에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 하노이 전장 Ramp;D센터를 설립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다낭에 Ramp;D센터 분소를 추가하는 등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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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사진=LG이노텍

LG그룹 계열사인 LG이노텍도 베트남 투자에 적극적이다. LG이노텍은 이날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규 공장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증설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외에도 미국 애플,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 등이 베트남에 둥지를 트며 세계의 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이 기업들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꼽히는 것은 과거 중국과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1억명의 인구수를 자랑하는데 평균 연령은 32.5세밖에 되지 않는 젊은 인구구조를 갖고 있다. 게다가 학구열과 성취욕이 강한 질 좋은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점도 과거 중국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베트남이 최근 미중 갈등으로 중국에 거점을 두는 게 불안해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의 경우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다변화할 기업들의 전략 지역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사업 확장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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