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부터 사할린까지…KT SAT,연근해 어선 인터넷 서비스 출시 > IT/과학기사 | it/science

연근해 어선의 통신 이용 가능 지역이 남으로는 대만, 북으로는 사할린 인근까지 확장된다.

위성통신 전문 회사 KT SAT은 연근해를 조업하는 어선 고객 대상 ‘연근해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근해 위성인터넷은 육지로부터 10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을 겨냥해 내놓은 선박 위성통신 서비스다.

KT SAT에 따르면, 최근 연근해 어선의 활동 해역이 확장되는 추세인데, 이동통신망 사용 가능 구역을 벗어날 경우 통신 두절 등 상황이 발생한다. 대부분 어선은 해외 위성전화를 병행 사용하지만, 품질 대비 통신비가 높다는 지적이 있다. 조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을 활용해 직접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커버 가능 구역은 한반도 연근해 뿐 아니라 남쪽으로는 대만, 북쪽으로는 사할린 부근 지역으로 넓다. 해당 상품 가입자는 인터넷 통신 외에 KBS와 YTN의 실시간 TV 방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향후에 어선위치 자동인식 및 어선안전조업국 자동 전송 등 조업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