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유니버스 판교 시대 개막…NOL 가족 1600명 한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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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플랫폼-인터파크트리플 합병한 놀유니버스 판교 입주 완료
넘버원 도전…여행·여가·문화 아우르는 대체 불가 온리원 플랫폼 목표
NOL로 하나되는 세계관…"14층 규모 신사옥은 혁신의 허브"
넘버원 도전…여행·여가·문화 아우르는 대체 불가 온리원 플랫폼 목표
NOL로 하나되는 세계관…"14층 규모 신사옥은 혁신의 허브"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놀유니버스의 신사옥 10X 타워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해 출범한 놀유니버스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각 구성원들이 한 지붕에 모여 NOL이라는 하나의 정체성을 갖고 여행·여가·문화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대체 불가능한 온리원Only One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에 도전한다.
NOL 중심으로 하나되는 세계관, 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는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신사옥 10X 타워를 언론에 공개하고 새로운 통합 법인의 비전과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단순한 통합 법인명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으로서의 놀유니버스의 의미를 강조하며 "놀이의 궁극적 가치인 행복을 일상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놀유니버스는 새로운 브랜드 놀NOL을 중심으로 기존의 숙박·항공·레저·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합하는 온리원 플랫폼 전략을 통해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놀유니버스의 브랜드 전략 발표를 통해 "기존의 인터파크 티켓, 인터파크 투어, 야놀자 등 대표 서비스가 앞으로 놀NOL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통합돼 놀유니버스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은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 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트리플은 기존 플랫폼 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변경된 플랫폼 명은 다음 달 중순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바운드 플랫폼 역시 변화를 꾀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과 트리플 코리아를 통합하고, 인터파크 글로벌 by NOL로 이름을 바꾼다.
각 서비스는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놀유니버스라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여가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가를 즐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일상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궁극적으로 여행·여가·문화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대체 불가능한 온리원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는 "놀유니버스 세계관 구축으로 여가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리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고 놀유니버스만의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현재 고객들이 여행 계획부터 현지 활동까지 여러 개의 분리된 플랫폼을 이용하며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놀유니버스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해 고객을 나보다 더 잘 이해하는 맞춤형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놀유니버스의 신사옥 10X 타워 1층 로비 모습. 사진=놀유니버스 제공
놀유니버스 신사옥 "혁신의 허브…여행의 설렘 담아"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구성원들은 10X 타워에 입주를 완료했다. 통합 법인 발표 2개월여 만에 놀유니버스라는 한 둥지에 살림을 차리게 된 것이다. 총 14층 규모의 사옥에서 1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박성식 놀유니버스 부대표는 10X 타워에 대해 "혁신을 통해서 여가 산업을 10배 이상 풍족하게 만들어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한 가족이 되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사옥은 1층 로비부터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공항의 출국 게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출입구부터, 항공기가 활주로를 뜨는 장면이나 비행정보 등을 보여주는 대형 LED 설치물까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느끼는 설레는 마음을 사옥 디자인에 녹여냈다.

신사옥이 넓고 임직원들이 많다 보니, 회의 공간만 200여개에 달한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의실 이름은 레미제라블, 캣츠와 같은 유명 뮤지컬 제목이 붙여졌고, 다른 회의실의 경우 다양한 나라의 이름이 붙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규모 워크숍이나 광고 캠페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됐다. 이 곳에선 영화관이나 극장처럼 최적의 음향 및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고객들에게 더 놀라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이 일상과 업무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도 조성됐다. 중심부에는 터키 열기구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윗층까지 연결되어 있어 대형 창문과 함께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13층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야외 옥상으로 이어지는 장소가 나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임직원들을 위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는 옥상 정원이다. 10X 타워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가장 큰 규모와 높은 고도를 자랑한다.
지하 1층에는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피트니스 센터 놀핏이 있다. 50여종의 운동기구와 개별 탈의실 및 샤워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직원들이 사비를 내면 전문적인 PT를 받을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 뭉게구름 어린이집도 마련했다. 최대 정원 40명 및 연면적 약 150평 규모로, 4개 보육실과 실내·외 놀이터, 전용 화장실, 식당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총 9명의 교직원이 영유아 통합 교육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옥에 대해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직원들이 즐거움과 설렘을 느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풍요로운 여가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의 허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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