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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게임까지 만든다면?…충격 신작 쏟아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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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3-0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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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신작 예고한 게임사들
"블록체인·P2E 규제 완화 필요"
AI가 게임까지 만든다면?…충격 신작 쏟아진다는데

크래프톤의 CPC 기반 시물레이션 게임 인조이. 사진=크래프톤 제공

인공지능AI 게임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AI NPC 등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관련 게임 출시를 예고했다. AI 게임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AI 기술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나윤빈 신구대 미디어콘텐츠과 교수는 최근 IITP를 통해 공개한 논문 국내 인공지능 게임 과제의 연구 개발 동향에서 AI 게임이 몰입형 경험, 데이터 중심 기술, 사용자 맞춤형 설계 등으로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I 게임은 이용자와 상호 작용하면서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소형언어모델를 활용한 AI NPC가 대표적이다. AI NPC는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기존 NPC와 다르게 이용자의 동작에 맞춰 다양하게 반응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게임 속 던전이나 맵도 계속해서 바꿀 수 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스토리 등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매번 새롭고 예측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초개인화된 게임 몬스터도 나온다. 이용자의 게임 방식과 난이도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몬스터를 마주하게 된다. AI가 게임 속에서 스스로 전략을 학습하고 최적화하는 강화학습 기반 게임도 가능하다. AI 기능을 게임 속 일부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AI가 이용자의 전체적인 게임 방식을 학습하며 전체적인 게임 전략을 개선하는 걸 의미한다.

AI 게임 개발은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강화학습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게임 연구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렉트로닉 아츠EA는 자사 대표 게임인 피파FIFA 시리즈에 AI를 도입해 이용자 게임 방식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자체 AI 연구팀을 통해 게임 내 AI 캐릭터의 행동을 더욱 현실감 있게 개선하는 중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3월 출시할 게임 인조이에 도입된 인공지능AI 캐릭터인 스마트 조이가 게임 이용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채널 갈무리

국내 게임사들도 AI 개발에 힘쓰고 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협업해 만든 AI 혁신 기술인 CPCCo-Playable Character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공개했다. CPC는 게임 안에서 이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AI NPC 캐릭터를 만드는 기술이다. 크래프톤은 CPC를 활용한 시물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오는 28일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도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캐릭터를 개발했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넥스트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미르5’의 보스 캐릭터 ‘아스테리온’을 제작할 때 에이스ACE를 활용했다. 에이스는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엔비디아의 AI 캐릭터 개발 기술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AI 게임 시장은 2024~2029년 연평균 42.3%씩 성장해 274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세에 올라타려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이나 P2E돈 버는 게임 등의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게임 유통 인허가를 맡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현행법을 근거로 게임 내 경품 제공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상화폐를 넣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없는 이유다.

새로운 게임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거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P2E나 NFT대체불가능토큰와 같은 게임 경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는 향후 AI 게임을 교육, 의료, 심리치료 등 비게임 분야로 확장하도록 발판이 될 수 있따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N을 개발 중이다. 해당 게임은 P2E 게임으로 개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공식 파트너인 헬리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게임 테스트에 10만5375명의 이용자가 접속했다. 가상화폐 지갑은 47만9536개가 생성됐고 누적 토큰 트랜젝션거래은 1764만7580회에 이른다. 게이머들은 하루 평균 4시간30분 동안 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나 교수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이나 P2E 등의 부문에서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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