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생산 목표 100만대에서 40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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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6월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의 첫해2024년 생산 목표를 40% 수준으로 낮췄다. MR은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으로, 현실 세계에 가상현실VR을 결합해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활용하는 모습. /애플 이어 "비전 프로에 쓰이는 디스플레이는 착용자가 외부를 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내부에 고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며 "애플은 생산 공정에서 기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만족할 만한 수율로 제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시연에서 사용된 비전 프로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는 소니와 TSMC가 공급했다고 전해진다. 제이 골드버그 기술 컨설팅 회사 D2D 어드바이저리 설립자는 "비전 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용 제품 중 가장 복잡한 기기다"며 "생산량 확대에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비전 프로 목표 생산량 하향을 두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애널리스트와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취합해 "소량 생산은 애플이 하드웨어 출시 후 생산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비전 프로의 생산 목표가 감소함에 따라, 버전 출시 계획은 더 미뤄졌다고 전했다. 비전 프로의 출시 가격은 3499달러455만원로, 메타가 출시한 499달러65만원 MR 헤드셋 ‘퀘스트3’ 보다 7배 비싸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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