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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 하수처리수,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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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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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부터 하루 12만t씩…경기도 등 관계기관 11일 협약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화성과 오산의 하수처리수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에 쓰인다.


화성·오산 하수처리수,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에 공급

3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화성시, 오산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11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오산 공공하수처리시설5만5천t과 화성 동탄2수질보건센터6만5천t에서 처리된 하루 12만t의 물이 재이용시설에서 재처리돼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에 공급된다.

2029년까지 재이용시설과 공급·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데 민간자본 1천67억원, 재정지원 2천133억원 등 모두 3천200억원이 투입된다.

재정 지원은 국비 1천920억원, 도비 64억원, 시비 149억원 등이다.

경기도는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번 협약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AKR20241203079200061_04_i.jpg경기권역 반도체 사업장 1단계 물 재이용 사업 공급관로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 관계자는 "당초 용인 수지·기흥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물을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에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탄천의 건천화 등 여러 사정으로 오산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화성 동탄2수질보건센터 하수처리수를 공급하게 됐다"며 "협약 기관들은 실무추진단도 꾸려 협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물 재이용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선제 대응하고, 비상 시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의 경우 삼성전자로부터 비용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시설 설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물 재이용 사업은 하루 29만2천t의 수원 하수처리수를 삼성전자 고덕사업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계획돼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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