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6조 달러 엔터 대전…버추얼 아이돌·팬톡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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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팬톡회’ 다양한 IP로 넓혀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6조달러8802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31일 IT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계열사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엔터사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고, 카카오는 ‘팬톡회’를 앞세워 아이돌 팬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네이버 계열사 IPX옛 라인프렌즈는 버추얼 아이돌 제작을 위해 국내외 엔터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협력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IPX는 버추얼 아이돌 제작을 위해 지난해 말 3D 콘텐츠 기업인 에이펀인터렉티브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또 국내에 버추얼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킨 ‘플레이브’ 제작사 블래스트에도 20억원을 들였다.
버추얼 아이돌은 실제 연습생을 아이돌로 육성하는 데 대비 비용이 저렴한 데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여러 스캔들에서도 자유로워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음반·공연뿐 아니라 광고, 브랜드 협업, IP 비즈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IPX 관계자는 “BT21, 미니니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지식재산권IP을 제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버추얼 아이돌 양성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몇몇 엔터사와 논의 중이나 구체적인 공개 시점 등은 미정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활용한 기존 아이돌 팬심 잡기에 시동.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던 ‘팬톡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팬톡회는 이모티콘,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구매하면 오픈채팅을 통해 연예인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카카오는 향후 연예인뿐 아니라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IP로 팬톡회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글로벌 팬덤 플랫폼 ‘베리즈’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카카오엔터인먼트는 베리즈에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IP 커뮤니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 관계자는 “팬톡회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 결합해 글로벌 팬덤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이 엔터 비즈니스에 힘을 쏟고 있는 까닭은 수익성 때문이다.
한국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Mamp;E 시장은 2020년 2조1200억달러3109조원에서 올해 2조8500억달러418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2032년에는 규모가 6조600억달러8889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국내 팬덤 경제 규모도 약 8조원2023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과 팬톡과 같은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모델이 전통적인 산업 구조를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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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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