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댓글에 답글 허용" 네이버뉴스 기능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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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대댓글의 답글을 허용하는 기능 개편을 단행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관련 기사에서 댓글 비난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지난 16일 뉴스 대댓글에 대한 답글 작성 기능을 추가했다. 예전에는 뉴스 댓글에 대댓글만 달 수 있었지만, 이번 기능 추가로 특정 대댓글을 지정해 답글을 달 수 있게 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해외 플랫폼처럼 답글의 답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대댓글의 답글에는 대댓글 원문이 함께 표시되고, 원문을 클릭하면 해당 대댓글로 이동할 수 있다. 대댓글 원문은 회색 배경으로 구분돼 대댓글 작성자가 답글이 달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대댓글 작성자 아이디를 직접 적거나, ㄴ 등을 표시한 대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원문 대댓글 작성자가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어려워 댓글 전쟁으로 이어지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 16일부터 대댓글에 대한 답글 작성이 가능해지고 대댓글 원문 또한 명확히 표시되면서 대댓글과 답글 작성자 간 공방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관련 기사에서 댓글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정치적 싸움을 부추기기보다 커뮤니티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뉴스는 특정 답글대댓글에 대한 답글로 의견을 공유하며 건강한 소통이 이뤄지는 취지에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며 "이미 여러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구현된 부분이라 사용자 편의성 중심의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 따른 사용자들의 댓글 공방 격화 등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네이버는 관심 있는 사용자의 댓글을 팔로우폴로해서 보거나, 보고 싶지 않은 사용자의 댓글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클린 머신이 욕설이나 비하 글을 걸러낼 수 있고, 이용자당 댓글과 답글대댓글 포함 작성 수가 각각 20개와 40개로 제한돼 있어 정화될 수 있다고 네이버는 부연했다. [황순민 기자] ▶ 노소영 재산분할에 세간 관심 집중…미국에선 100조 받았다는데 [법조인싸] ▶ “친구 엄마 사랑한 10대 소년”… 25살 차이 극복하고 결혼, 누구길래 ▶ “장사 끝나고 보니 200~300원 손님 수두룩”…골머리 앓는 붕어빵 ·호떡집 ▶ 車사고 낸후, 가해자 부탁받고 피해자 설득해 합의 봐줬더니…날강도로 돌변한 가해자 [어쩌다 세상이] ▶ 한동훈이라는 전에 없었던 정치엘리트 유형 [노원명 에세이]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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