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로 동영상 내라고?" 유튜버 아니면 취직도 못한다…취준생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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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이젠 유튜버 안 하면 취업 지원서도 못 내겠네.” 최근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대신 숏폼길이가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외국 기업을 중심으로 유행하더니 이젠 국내 기업도 이 같은 형태의 채용 절차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직장인들도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서에 AI 프로필 사진을 쓰는 데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기술이 채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류전형을 숏폼으로 제출하는 데에 직장인들은 ▷매우 찬성9.8% ▷대체로 찬성37.2% ▷대체로 부정37.2% ▷매우 부정15.8% 등의 답변을 내놨다. 반대가 53%, 찬성이 47%로 반대가 우세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영상을 찍는 것 자체에 부담이 크다”는 게 39.5%로 가장 많았다. “취업 및 이직 시에 준비할 게 너무 많아진다”가 21.9%로 뒤를 이었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을 어필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는 답변이 72.2%로 주를 이뤘다.
최근엔 인공지능AI으로 다양한 형태의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AI 프로필’도 인기다. 이를 입사 지원서에 제출하는 지원자까지 늘고 있다. 심지어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 사진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이를 금지하는 등 논란까지 일고 있다. 입사지원서에 AI프로필을 사용하는 것도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매우 찬성8.2% ▷대체로 찬성21.2% ▷대체로 반대36% ▷매우 반대34.6%로, 70.6%가 AI 프로필 사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역시 73.8%가 반대하고 있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실물과 너무 다른 사진이라서65.3%”가 가장 많았다. 또, “사진보단 그림에 가까워서19.5%”, “지원자들의 사진이 비슷해서 구분하기 어려워서7.6%” 등도 언급됐다. 찬성하는 이들은 ▷본인 사진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41.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사진을 안 넣는 기업도 많아서 의미 없다21.7%. 어떤 사진을 넣든 본인의 자유20.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2%p이다. dlcw@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딸까지 있는 친구, 내 결혼식에 불륜남 데려와 밥 먹고 갔네요” ▶ 이소라·신동엽, 결별 23년만에 재회…푸짐한 술상에 건배까지 ▶ "여우주연상 부끄럽지 않냐"…정유미, 황당 악플에 사이다 대처 ▶ [영상]‘마약 음석’ 지드래곤, 당당하게 컴백하나?…"전 누굴까요" ▶ 손예진, 어릴때 사진 공개… "아들 첫 생일 축하 감사" ▶ 도경완·장윤정 첫커플 시계 공개...명품인줄 알았더니 반전 ▶ “1인분에 12만원 한우집인데”…이정재·한동훈 저녁, 밥값은 누가 냈나? ▶ "주식으로 100억 벌었다"…24세 주식신동 누구길래? ▶ “누가 요즘 영화 전단지 챙겨?” 영화관도 안 가는데…고스란히 쓰레기 신세 [지구, 뭐래?] ▶ 수능 이의신청 문항 72개…평가원 “문제·정답 모두 이상 없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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