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상무 46세 부사장…삼성 신기술인재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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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 젊은 인재를 발탁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퇴임자 규모를 최소화했다. 이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에 무게를 두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이 승진했음을 감안하면 승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이는 2017년 5월 인사 당시 승진자인 9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승진폭이 축소된 것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직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발탁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중용하는 기조는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며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손태용 디바이스경험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51, 김성은 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53이 각각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세계 최초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적용한 3㎚나노미터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51, 갤럭시 스마트폰의 펀치홀 등을 구현한 양병덕 DX부문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장52,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설계 전문가로 생성형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주도한 이주형 DX부문 삼성리서치 AI메소드Methods팀장51 등 차세대 기술 분야의 우수 인력과 소프트웨어 전문가도 다수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이 배출됐다. 올해 신임 임원 평균연령은 47.3세로, 작년46.9세보다는 약간 높아졌다. 이번 인사의 유일한 30대 상무인 손왕익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39는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황인철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46이다. 강동구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47, 김일룡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49, 박태상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48 등도 40대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과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도 유지했다. 신임 여성 임원으로는 정혜순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48과 전신애 SAIT 신데시스TU 리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영아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40,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오퍼레이션그룹장46이 상무로 진급했다. 찰리 장 DX부문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50, 발라지 소우리라잔 DS부문 SSIR 연구소장54 등 외국인 임원도 각각 부사장과 상무 타이틀을 달았다. [최승진 기자] ▶ 무인도에 수상한 천막 알고보니…보이스피싱 일당 무더기 적발 ▶ 박빙이라더니 90표차 완패 “착잡·허무”…2035 재도전 추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 “문화재 돌려달라” “그건 좀”…정상회담도 당일 전격취소 ▶ 잡초무성한 공터에 컨테이너 하나…지방 산단 “베트남에 기업 다뺏겨” ▶ 청바지 10000원, 티셔츠 6000원…전세계 정복한 ‘이 기업’ 어디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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