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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20년, 재산 절반 달라" 부러움 샀던 유명 부부 어쩌다 법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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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3-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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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사진=스마일게이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세기의 이혼 소송’으로 불리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이혼 소송이 면접조사기일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국내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권 CVO가 보유한 자산이 10조원 규모로 추정돼 재산 분할 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원정숙 부장판사는 9일 오전 배우자 이 씨가 권 CVO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면접조사기일을 비공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면접조사기일은 가사조사관이 이혼 소송 당사자를 만나 혼인 파탄의 사유, 갈등의 원인과 양육권 문제 등을 조사하는 절차다.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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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사옥 [헤럴드경제DB]

권 CVO가 이혼소송 시작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CVO의 이혼 소송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작년 11월이다. 배우자 이 씨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냈다며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에 이르는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권 CVO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소송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에 권 CVO는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이 씨의 재산분할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이혼유책사유가 입증돼 이혼소송이 성립돼야 한다.

이 씨가 요구한 이혼이 성립될 경우 권 CVO의 1인 지배구조 체제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창업 과정에서 분쟁을 겪은 이후 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계열사 비상장을 고수하고 있다. 외부 투자에도 매우 보수적이다. 2007년 MVP창업투자로부터 25억원을 투자 받았으나, 2011년 게임 개발이 끝나자마자 140억원을 들여 MVP창업투자를 인수해 자회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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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선정한 국내 5대 부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5위다. [사진=포브스]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등 계열사들을 거느린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혼이 현실화되면 최대 5조원에 이르는 재산을 이 씨에게 분할해야 한다. 이 씨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2대 주주에 오른 후 지분을 외부에 팔 경우 권 CVO가 우려하던 외부 투자자의 경영 참여가 현실화될 수도 있는 셈이다.

1974년생인 권 창업자는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부터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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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사진=Jae-Hyun Kim for Forbes]

그의 배우자인 이 씨와는 서강대 대학 시절 동문으로 만나 2001년 결혼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지분은 권 CVO가 70%, 이 씨가 30%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02년에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이사에 올라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권 CVO는 200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마일게이트로 제2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것도 다 아내 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로 연이어 히트를 쳤다. 이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설립하며 게임업뿐 아니라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4월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 권 창업자를 총 68억 달러8조7890억 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국내 5위 부호로 평가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에 이어 국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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