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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산업부와 데이터센터발열잡는칠러수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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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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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정부 협업 통해 칠러 사업 미래 경쟁력 제고"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 산업부와 데이터센터발열잡는칠러수출 확대

LG전자는 2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LG전자 칠러 공장에서 산업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이재성 LG전자 ESEco Solution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칠러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이번 간담회는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우리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냉각산업을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LG전자와 산업부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로 △냉각 시스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력 기자재를 선정하고 업계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437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시장은 오는 2030년 172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전력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는 효율적으로 열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고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 칠러가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칠러는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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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택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대형 상가, 오피스 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칠러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터보 칠러 △흡수식 칠러 △스크류 칠러가 있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칠러 제품의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을 처리하고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한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000대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칠러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칠러 내부에서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기술로, 기존 급유 베어링 방식보다 소음과 에너지 손실이 적은 차세대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칠러 등 건물에 설치된 HVAC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관리하는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같은 통합 솔루션까지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을 위해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담당하는 별도 사업본부도 신설했다.

LG전자는 안 장관에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 데 이어 해외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 내 적극적인 협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칠러는 LG전자의 B2B 성장을 끌어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와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AI시대 칠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고 말했다.

안덕근 장관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과 냉각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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