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제작…힘차게 하늘길 가른 숨비 [이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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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테크기업, PAV 시험비행 성공
ADD 공모 선정 4년여 만에 결실 2025년 ‘화물비행체’ 상용화 추진 ‘위∼잉∼’ 지난해 12월13일 인천 옹진군 자월도. 약한 북서풍이 불어오는 상황에서 넓이 4m, 길이 4.5m, 높이 2.3m 크기에 무게 500㎏ 개인용 비행체PAV·파브가 프로펠러를 힘차게 돌리기 시작했다. 지상을 박차 올라 정해진 고도에 이르자 모터를 가동하고 본격 비행이 시작됐다. 모터와 날개에서 나오는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파브는 순간적으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긴장과 떨림 속에 이어진 운항은 10분간 시속 50㎞ 이하로 200∼300m 높이를 유지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항공테크기업 ㈜숨비의 ‘S-PAV’가 무사히 목적지까지 나는 데 성공한 감격적인 순간이다.
이번 1세대 기체는 고신뢰 제어시스템, 100㎾ 하이브리드 발전기, 고성능 모터 등 핵심 기술과 부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ADD 측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성공’ 판정을 내렸다. 숨비는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을 비행하는 시험에 연내 도전한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화물항공비행체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운송에 나서기로 했다. 업체는 인천테크노파크의 ‘파브특별자유화구역 내 이착륙 실증시스템 설치’ 공모 선정으로 자월도 현지 2250㎡ 부지에 국내 첫 버티포트를 조성 중이다. 국제항공 규격을 준용해 마련된다. 자체 확보한 안전착륙유도장치와 야간 조명인 항공등화 등을 도입한다. 이와 별도로 격납고, 정비고, 관제센터 등을 갖춘 실증화지원센터도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더 나아가 버티포트 구축 표준 등 장래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개척하는 완벽한 파브를 인천시·옹진군 상공에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尹 부부 얼굴 사진에 활쏘기 행사는 아동학대·비교육적 만행” 진정에 인권위 각하 ▶ 다리 올리고 짐 놓고 지하철 민폐녀들 ▶ “집 봐야 하니 비번 알려달라”…음란행위 후 흔적까지 남긴 중개 보조원 ‘집유’ 확정 ▶ “성관계는 안 했어요”…기혼 동료와 6개월 교제·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해경 ‘해임 정당’ ▶ 밤새 노원구 돌며 연쇄 성폭행 시도한 30대男 체포 ▶ 남편들 사망가족 실명…‘사이코패스 만점’ 엄여인 곁에서 일어난 사건들 ▶ “영상 남편에 보낸다” 3년 만난 애인 결별통보에 협박한 남성…징역 1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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