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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4년간 싸움 끝 타다 무죄…혁신 끊기고 일자리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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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3-06-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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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전 쏘카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타다 불법 논란 관련 여객자동차운수사업위반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타다 서비스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무죄 선고를 내리자 그간 참아온 울분을 토했다. 이 전 대표는 타다의 무죄가 밝혀지기까지의 4년 동안 혁신이 좌절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재웅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됐지만 안타깝다"며 "4년 가까운 긴 시간동안의 싸움끝에 혁신은 무죄임을 지속적으로, 최종적으로 확인 받았지만 그 사이 혁신이 두려운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서 혁신을 주저 앉혔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함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새로운 이동의 선택을 반겼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 이동의 약자가 됐다"며 "혁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저 앉힌 사람들은 여전히 기득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 전 대표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꾸어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 판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혁신은 멈췄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편익을 증가시키는 혁신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계속돼야 한다"며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혁신이 좀 더 빠르게 넓게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 혁신에 따라 변한 환경에 필요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혹시라도 그 혁신으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판결이 다음 세대, 후배 혁신가들이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힘을 내고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저도 뒤에서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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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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