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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대신 액션 RPG…전 세계 게이머 유혹하는 K-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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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3-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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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한계 뚜렷...장르 교체 속도 붙어
고숙련 전투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매력’
PC·콘솔 플랫폼서 국산 게임 존재감 높아져
일러스트=챗GPT

일러스트=챗GPT

한국 게임을 대표하던 ‘리니지’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기존 MMORPG 대신 액션과 서사 중심의 역할수행게임RPG를 차세대 주력 장르로 내세우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MMORPG는 과도한 과금과 반복 플레이 위주의 콘텐츠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반면 액션 RPG는 짜릿한 전투와 풍부한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이 돋보이는 패키지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카잔, ‘어쌔신 크리드’ 신작보다 판매량 앞서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을 통해 정식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세계 최대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량 4위에 오른 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전적인 보스전과 호쾌한 타격감을 내세운 이 게임은 게이머들에게 공개 직후 전투 몰입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신작 ‘어쌔신크리드 섀도우5위’보다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하면서, 한국산 액션 RPG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이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진 공동 인터뷰를 열었다./뉴스1

넥슨이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진 공동 인터뷰를 열었다./뉴스1

MMORPG와 액션 RPG의 가장 큰 차이는 ‘플레이 방식’과 ‘게임성’에 있다. MMORPG는 하나의 거대한 온라인 세계를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함께 즐기는 형태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집단 콘텐츠공성전·레이드 등를 공략하는 과정이 주가 된다. 이 때문에 무수히 많은 퀘스트와 필드 플레이가 반복되며, 과금 모델 역시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하거나 장비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템 판매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액션 RPG는 비교적 소규모 또는 1인 플레이를 전제로 하며, 역동적인 조작감과 현장감 넘치는 전투가 핵심이다. 스토리를 밀도 있게 전개하고, 적과의 전투가 ‘숙련도’나 ‘패턴 공략’ 같은 기술적 요소를 강조하기 때문에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 ‘AAA급’ 노리는 국산 액션 RPG 신작 경쟁

과거 미국·일본 등 주요 게임사를 중심으로 대형 액션 RPG가 출시됐지만, 최근 몇 년 새 한국 게임사들도 적극 도전하는 분위기다.

네오위즈가 지난 2023년 출시한 콘솔게임 ‘P의 거짓’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700만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네오위즈는 올 여름 P의 거짓 DLC 확장팩을 선보여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은 지난해 출시한 액션 RPG ‘스텔라블레이드’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시상식 8개 부문 수상, 대한민국게임대상 7관왕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MMORPG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 역시 오는 4분기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붉은사막은 AAA급 게임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고유 엔진으로 구현한 오픈월드와 그래픽이 이미 여러 차례 공개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얻었다. 업계에서는 붉은사막이이 연말 글로벌 게임 시상식에서 GOTY올해의 게임 후보로 거론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업계가 MMORPG 일변도에서 탈피해 콘솔·PC 기반의 정통 액션 RPG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싱글 게임은 게임성 자체로 평가받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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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탁 기자 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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