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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2, 전작 뛰어넘는 사업 성과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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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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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미디어 간담회
김성구 본부장 “전작 첫 달 매출은 넘길 수 있을 것”
김성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왼쪽과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게임즈 개발 총괄이 29일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원작이 스피드 중심의 전투 쾌감을 중시했는데 후속작을 액션 중심으로 만든다고 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결과물은 성공적으로 진화했다고 봅니다. 큰 사업적 성과가 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성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29일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된 ‘패스 오브 엑자일2’의 미디어 간담회에서 차기 신작에 대한 흥행 자신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본부장을 비롯해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 기어게임즈 개발 총괄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이다. 전 세계에서 핵앤슬래시 장르로 잘 알려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조나단 총괄은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통적인 액션 게임처럼 전투가 부드럽다. 그 어떤 순간에도 유저가 컨트롤을 잃지 않고 방향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서 “회피로 스킬 캔슬도 가능한 만큼 전작과 비교해선 접근성이 좋은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게임은 전작을 안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전작에선 스토리텔링 부문이 부족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그 부분을 완화해서 게이머가 스토리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이 게임은 난도가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은 전작과 비교해 조작법 등을 단순화했다. 조나단 총괄은 “모든 시스템을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하고 부담스럽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불필요한 조작법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디아블로’와 투톱으로 뽑힌다. 조나단 총괄은 “이 게임은 디아블로 덕분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아블로가 있었기 때문에 패스 오브 액자일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도 “우리만큼 보스 디자인에 신경 쓴 게임은 없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 빌드 등도 고려했을 때 우리만의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의 국내 PC와 콘솔 서비스를 담당한다.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기간 동안 PC방 무료 서비스, 게임 영상 가이드 및 한글 빌드 가이드 등을 제작해 게임 접근성과 대중성을 높인다.

강단에 선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새로운 엔진베이스로 고퀄리티 그래픽, 편의성 개편 등 기존작의 단점을 많이 고쳤다. 개인적으로 매우 큰 사업적 성과가 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본부장은 패스 오브 엑자일2로 기존 게이머와 신규 게이머 모두를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작을 통해 국내 인지도와 마니아층이 이미 존재한다고 본다”면서 “기존 게이머에겐 우리 게임의 진정성을 더 보여드릴 거고, 신규 게이머에겐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대중적인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하는 매출 수준에 대해선 “전작의 첫 달 매출은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전작보다 편의성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더 많은 유저를 게임 속에 담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전작보다는 더 좋은 성과가 있어야만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전작과 시장에서 경쟁하는 카니벌라이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제품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은 질의도 있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 등을 고려했을 때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에 유저를 더 묶어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선을 그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내달 7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해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환영식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매우 의미깊은 타이틀이다. 출시한 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최근 새로운 시즌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까지 갱신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사용자들로부터 거의 대표적인 글로벌 지식재산권IP으로 인정받고 있는 게임”이라면서 “카카오게임즈와 그라인딩 기어게임즈가 함께 협력하면서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분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만족을 경험하실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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