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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사로 본 결 다른 K-메모리…삼성 안정 vs SK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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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3-12-0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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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곽노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박정호 2선으로
DS부문 경영진 전원 유임한 삼성전자, 안정성에 무게
"양사 전략 큰 차이 없을 것…고부가 제품으로 전환 비슷"

연말 인사로 본 결 다른 K-메모리…삼성 안정 vs SK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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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에 성공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사진=삼성전자


메모리 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엇갈린 행보를 놔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DS부문반도체 경영진을 전체 유임하며 안정에 초점을 둔 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임원을 교체하며 쇄신 분위기를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양사는 고부가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거시적인 계획에서는 결을 같이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7일 시행되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겸 부회장을 용퇴한다. 이에 따라 현재 박 부회장, 곽노정 사장 2인 대표 체제에서 곽 사장 단독 대표로의 변화가 유력하다. 젊은 경영진을 일선에 배치하며 불확실성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박 부회장 용퇴 배경으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솔리다임’ 인수를 지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인텔로부터 70억 달러약 9조1900억원에 솔리다임을 인수했으나 △메모리 한파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등을 이유로 잇단 적자를 냈다. 게다가 업황 회복세에 있는 D램과 달리 낸드는 아직도 빙하기다. 다만, 박 부회장은 부회장직을 유지한 채 고문 역할을 담당한다.

반면 삼성전자 DS부문반도체은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유임됐다. 세대 교체를 통한 분위기 쇄신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DS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책임을 지고 경 사장이, 또 메모리 한파에 이어 파운드까지 휘청거렸던 담당 수장인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의 교체설이 제기됐지만, 이재용 회장의 선택은 불확실성 시대 안정이었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체제인 삼성전자에서 조차 DS부문 경영진 전체 유임은 이례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이 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조직을 크게 흔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반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쇄신의 기치를 높게 치켜든 것이다. 비슷한 업황에서 양 사 연말 인사의 결이 갈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인사 차이는 그룹을 끌어가는 오너들의 차이일 뿐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양사의 메모리 전략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큰 줄기에서는 비슷하다”고 봤다.

실제로 양사는 현재 HBM에 대한 집중 투자 중이다. 삼성전자는 천안에, SK하이닉스는 청주 공장에 각각 HBM 라인을 증설하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에 차세대 제품인 HBM3E5세대를 양산하며,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HBM3E를 선보인다.

양사는 DDR5의 생산량도 늘린다. 인텔이 이달 중 서버·데이터센터용 5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메랄드 래피즈를 출시함에 따라 DDR5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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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겸 부회장.사진=SK스퀘어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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