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따는 샐러리맨이 사라진다"…반도체 부진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
페이지 정보
본문
2025년도 137명 임원 승진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
경제성장률과 무관하게,
2018년도 보다 38% 줄어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
경제성장률과 무관하게,
2018년도 보다 38% 줄어
“샐러리맨의 별임원들이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전년 승진자수 보다 4.2% 감소한 수준이다.
한 직장에서 임원은 ‘샐러리맨의 별’이라고 불린다. 별은 회사에서 성공과 영광의 정점을 상징하며, 임원이 직장인의 꿈과 목표의 최종 단계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임원은 전체 직원 중 극소수만 도달할 수 있는 자리이고, 특히 삼성전자는 한국 대표기업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아울러 책임에 따라 막대한 보상이 주어진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입사원 초봉은 5046만원, 전체 평균 연봉은 1억376만원에 달한다. 임원 평균은 2억5600만원이다. 책임만큼 보상도 큰 자리다. 하지만 갈수록 ‘임원’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승진자 명단을 살펴보면, 2018년 임원 승진자 데이터2017년 발표부터 존재한다. 2018년도에는 221명이 승진했는데, 2025년도에는 137명에 그쳤다. 38% 이상 줄어든 것이다.
■ 연도별 삼성전자 승진자수
·2025년도: 총 137명, 전년 대비 4.20% 감소
·2024년도: 총 143명, 전년 대비 23.53% 감소 2023년 경제 성장률 1.4%
·2023년도: 총 187명, 전년 대비 5.56% 감소 2022년 경제 성장률 2.6%
·2022년도: 총 198명, 전년 대비 7.48% 감소 2021년 경제 성장률 4.3%
·2021년도: 총 214명, 전년 대비 32.10% 증가 2020년 경제 성장률 -0.7%
·2020년도: 총 162명, 전년 대비 2.53% 증가 2019년 경제 성장률 2.2%
·2019년도: 총 158명, 전년 대비 28.51% 감소 2018년 경제 성장률 2.9%
·2018년도: 총 221명 2017년 데이터 없음 2017년 경제 성장률 3.2%
승진자수 증감률은 경제성장률과 상관 관계가 있을수 있다. 실제로 2020년 팬데믹으로 경제성장률이 0.7% 감소할 당시 그해 발표한 승진자수는 214명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했다. 하지만 이듬해는 경제성장률이 4.3%로 상승했지만, 승진자수는 198명으로 오히려 7.48% 감소했다. 회귀분석 결과, 직전 년도 경제성장률이 승진자 수 변동을 설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정계수R²는 0이었고 p-값이 0.989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데이터의 표본 크기가 적어서일 가능성도 있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 의사결정 속도 개선 △ 비용 절감 △ 경기 침체와 수익성 감소 △ 산업 변화 및 디지털 전환에 따라 임원수를 결정한다.
샐러리맨의 별임원들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다.
▶ 오늘의 운세 2024년 11월 29일 金음력 10월 29일
▶ “만천하에 알리거라”...음주운전 3번 길, 유재석 언급하며 본격 복귀 알려
▶ “오빠, 우리도 애 낳으면 이 車로 바꿔요”…그돈이면 벤츠·BMW 대신 [최기성의 허브車]
▶ 국민연금 꼬박 내 연2천만원 넘게 받는다고...건보 피부양자 탈락 갈수록 늘어 은퇴자 ‘불만’
▶ “발표 하루만에 호가 4억 뛰었다”…축하현수막 붙은 이 동네, 시공사들 벌써 눈도장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동정]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에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24.11.29
- 다음글AI-반도체 이니셔티브 확보 산학연 간담회 24.11.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