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가장 오래된 포유류 조상 발견…2억7천만년 전 검치 동물...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사이테크] "가장 오래된 포유류 조상 발견…2억7천만년 전 검치 동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18 05:00

본문

美·스페인 연구팀 "지중해 마요르카섬서 개 크기 포식동물 화석 발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수천만년 후 포유류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2억7천만년 전 검치saber teeth 동물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포유류 조상 동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테크] quot;가장 오래된 포유류 조상 발견…2억7천만년 전 검치 동물quot;

미국 필드 자연사 박물관 앤젤시크 박사팀은 18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발견된 개 정도 크기의 검치 동물 화석이 2억7천만년 전의 포유류 조상인 고르고놉시안Gorgonopsians·단궁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앤젤시크 박사는 이 종은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대 포유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고르고놉시안에 속한다며 "이들은 현대까지 이어진 후손이 없고, 우리 직계 조상은 아니지만 우리 조상이었던 종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화석이 발견된 마요르카섬 바냘부파르 지역은 지금은 지중해 섬이지만 고르고놉시안 시대에는 초대륙 판게아Pangea의 일부로 육지였다.

AKR20241217078500017_05_i.jpg고르고놉시안 뼈 화석과 이를 통해 재구성한 몸체
[Matamales-Andreu et al, illustration by Eudald Mujal / SM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곳에서 발견된 뼈 화석은 길이 약 1m의 중소형 동물로, 두개골과 척추, 갈비뼈 조각부터 매우 잘 보존된 대퇴골까지 몸 전체 구조를 재구성할 만한 정도로 많은 뼈가 출토됐다.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 동물은 2억7천만~2억5천만 년 전 페름기에 살다 멸종한 시냅시드 그룹의 하나로, 5천만 년 후 포유류로 진화한 계통인 고르고놉시안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앤젤시크 박사는 "뼈를 통해 이 동물의 생김새와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복원할 수 있었다"며 "이 동물이 걷는 모습을 보면 허스키 정도 크기의 개처럼 보였겠지만 털도 없었고 개와 같은 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KR20241217078500017_04_i.jpg마요르카에서 발견된 고르고놉시안의 왼쪽 대퇴골 복제품
[Anna Soleacute;/Institut Catalagrave; de Paleontologia Miquel Crusafon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발견된 다리뼈는 다리를 더 넓게 벌리고 걷는 파충류와 달리 더 수직으로 배치돼 있었다. 연구팀은 이는 고르고놉시안이 포유류와 파충류의 중간적인 방식으로 움직였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고르고놉시안은 길고 뾰족한 이빨인 검치를 가진 동물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며 검치는 생태계의 대형 포식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으로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앤젤시크 박사는 "진정한 포유류가 등장한 약 2억년 전 초기 공룡시대 훨씬 이전에 포유류의 친척이 있었고 이들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포유류 모습과는 매우 달랐다"며 "이 새로운 화석 발견으로 포유류 진화 과정의 퍼즐이 하나 더 맞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 출처 : Nature Communications, Ken Angielczyk et al., Early-middle Permian Mediterranean gorgonopsian suggests an equatorial origin of therapsids, http://dx.doi.org/10.1038/s41467-024-54425-5

scitech@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707특임단, 계엄 당일 실탄 수천발·테이저건 100발 반출"
홍준표 "尹대통령 혐의 내란죄 아닌 직권남용죄 정도"
"19금이지만 선 넘더니"…방심위, 이혼숙려캠프 의견진술 조치
안세영 "이기든 지든 말했을 것…그냥 배드민턴을 즐기고 싶다"
고구려 김진명 세금 29억 밀려…이혁재·에드워드 권도 체납
군인권센터 "707특임단 사실상 영내 감금"…軍 "사실 아냐"
흥국생명 외국인 코치, 고희진 감독 조롱 논란…"당황스러웠다"
中 71세 노인 100m 13.97초 주파…인터넷 스타로 급부상
美 15세 소녀가 교실서 권총 탕탕…성탄연휴 앞두고 또 총기비극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52
어제
1,911
최대
3,806
전체
752,07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