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없는 거야?" 토마토 빠진 햄버거…알고 보니 [지구, 뭐래?]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요즘 진짜 없는 거야?" 토마토 빠진 햄버거…알고 보니 [지구, 뭐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10-23 16:42

본문

quot;요즘 진짜 없는 거야?quot; 토마토 빠진 햄버거…알고 보니 [지구, 뭐래?]
맥도날드 베이컨토마토디럭스버거 [네이버 블로그]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이건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토마토가 빠진 햄버거’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맥도날드 측의 설명이다. 가격 폭등 및 수급 불안정으로 햄버거에 토마토가 빠졌다. 심지어, 메뉴 이름에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 햄버거임에도.

역대 최장 열대야, 가장 더운 9월 등 기록을 남겼던 지난 여름 폭염이 이렇게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20241023050644_0.jpg
[엑스옛 트위터 캡처]

토마토가 빠진 햄버거가 등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 15일이다. 맥도날드는 “올 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해 공급에 많은 여름을 겪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제품에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토마토가 빠진 햄버거를 제공 시에는 무료 음료 쿠폰이 대신 나간다.

토마토의 빈 자리는 컸다.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의 절반 이상에 토마토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맥도날드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는 총 21종으로 이 중 버거 9종과 맥모닝 2종에 토마토가 들어간다.

특히 ‘토마토치즈비프버거’, ‘베이컨토마토디럭스버거베토디’ 등 메뉴 이름에도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들이 있어 소비자들은 “팥 없는 붕어빵”이라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베토디에 토마토가 없으면 그게 베토디냐”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20241023050645_0.jpg
스마트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토마토. [광주시 제공]

토마토가 부족해진 건 날씨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지난 여름이 무더웠던 데다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더위가 9월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토마토의 생육에 차질을 빚은 탓이다.

주간에는 21~29도, 야간에는 15~21도 정도가 토마토가 자라기에 적절한 환경이다. 토마토의 재배한계는 10.5~30도다. 기온이 10.5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긴다.

국내 주요 토마토 출하지인 전북 장수와 강원 철원에는 9월 중순까지 토마토 재배한계의 기온이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보면 전북 장수의 9월 중순 최고 기온은 31.2도, 강원 철원은 28.9도로 집계됐다. 9월 하순에 이르러서야 최고 기온이 각각 25.9도, 25.5도로 내려갔다.

20241023050646_0.jpg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연합]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토마토 주 출하지의 기온이 9월 하순부터 내려가면서 토마토 착과량이 늘어나고 생육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공급 여건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마토 가격은 아직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토마토 소매가격18일 기준은 1㎏에 1만4105원으로 1년 전보다 51.7%, 평년보다 68.8% 높다.

20230224000689_0.jpg
맥도널드 매장에서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세트메뉴를 주문한 모습. [헤럴드DB]

이런 탓에 토마토 복귀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맥도날드 측의 설명이다. 다만 토마토가 부족해 벌어진 문제인 만큼, 지점과 시점에 따라 유연하게 토마토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수급 문제로 제외됐다가 한번에 돌아왔던 감자튀김과 달리, 토마토는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사용될 에정이다. 맥도날드는 국내에서 약 2000t의 토마토를 수급하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 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치 못해 토마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후변화의 영향”라고 강조했다. 또 “선제적인 공지였을 뿐 실제 토마토 공급은 70~80%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9000828_0.jpg


addressh@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장원영·강다니엘 비방해 2억 번 ‘탈덕수용소’…“깊이 반성한다”, 징역 4년 구형
▶ "제시, 20억 대출받아 40억 집 매입…폭행 논란에 인테리어도 중단"
▶ "안세영, 인사를 안한다" 저격한 배드민턴협회장 국감장서 뭇매
▶ ‘故박지선 모독 논란’ 1년 반 만에…유난희 쇼호스트 복귀
▶ 1분 만에 매진된 안성재 70만원 디너코스…‘이곳’선 4만원에 즐긴다
▶ 매일 ‘이것’ 먹었더니, 진짜 살 빠졌다…항비만 효과 입증, 뭐길래?
▶ ‘원조 요정’ 이지연, 미국서 BBQ로 대박…3000만원으로 창업해 미슐랭 빕그루망까지
▶ 고수익 콘텐츠 ‘눈물의 여왕’, 원작은 기본·MD에 OST까지 흥행
▶ 음료 안 시키고 빨대만 달라는 손님 거절하니…"쪼잔해, 곧 망하겠네" 막말
▶ ‘가왕’ 조용필 “음악 밖에 몰랐던 지난 56년…늘 도전과 욕망이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48
어제
1,958
최대
3,806
전체
701,80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