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헌터 와일즈, 콘솔-PC 동시 출시에 이용자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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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제공=캡콤. |
캡콤은 23일 밤, 유튜브 등의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몬스터헌터 프랜차이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게임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 쇼케이스에서는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새로운 필드 기름 솟는 계곡과 이 곳에 서식하는 수룡종 푸푸로포루 아수종 아자라칸, 그리고 커다란 불가마를 중심으로 펼쳐진 불가마 마을 아즈즈 등을 소개했다.
이어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오픈 베타 테스트와 관련해 최초의 PC-콘솔 버전 동시 출시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11월1일부터 진행될 본 테스트에서 스팀 버전도 함께 실시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공개된 PC 버전의 최소 및 권장 기기 사양은 전작보다 대폭 높아진 최저 및 권장 사양을 보여주며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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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세대 이상의 CPU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최소 사양출처=몬스터헌터 와일즈 홈페이지. |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최소 사양에는 CPU의 경우 인텔 코어 10세대 i5-10600 또는 11세대 i3-12100f, 그리고 AMD 라이젠5 3600이, 메모리는 16GB로 공개됐으며, GPU의 경우 VRAM 6GB 이상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슈퍼 또는 AMD 라데온 RX 5600 XT급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저장장치로 SSD가 필수로 나타나 프로그램 설치 폴더를 하드 드라이브로 구성한 이용자의 경우 SSD로 변환 또는 추가가 필요하게 됐다.
이러한 차이는 권장 사양도 마찬가지로, CPU의 경우 인텔 코어 11세대 i5-11600k 또는 12세대 i5-12400, AMD 라이젠 53600X 또는 라이젠 5 5550이 필요하고 GPU는 8GB VRAM을 탑재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슈퍼나 RTX4060, AMD 라데온 RX 6700XT 이상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양은 메인스트림 전작인 몬스터헌터 월드와 비교했을 때 적게는 2세대 많게는 4~6세대까지 높아진 PC 부품들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캡콤의 게임엔진 세대가 바뀌고 그래픽이나 비주얼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점, 그리고 필드 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과 주변 환경 반응 요소 등을 보여주는 점 등에서 PC에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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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사양 역시 업그레이드의 각오가 필요하다출처=몬스터헌터 와일즈 홈페이지. |
그러나 전작의 이용자들의 경우 2018년의 PC 버전 출시 이후 1년 가까이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들며 과연 동시 출시되는 PC 버전이 제대로 최적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다. 당시에는 그래픽쪽의 문제, 특히 게임의 파트너사였던 엔비디아의 GPU쪽이 더 최적화가 쉽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었을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이용자들을 괴롭혔던 것이 사실.
실제로 테스트를 위해 공개된 최저사양에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기본 해상도가 720P에 그치고, 업스케일링 기술을 사용해야 1080P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GPU 업체들이 제공하는 업스케일링 또는 프레임 생성 기능의 경우 최신세대의 GPU가 아닐 경우 제대로 성능을 내지 못하거나 화면이 뭉개지는 경우도 발생해 큰 성능을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앞서 나왔던 게임들의 사례에서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캡콤 측은 "이번 테스트가 새로운 플레이 일부를 체험하는 것 외에 네트워크의 부하 등 다양한 기술적 검증도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한 뒤 "제품판에서는 각종 조정 및 개선에 힘을 다해 대응 중이며, 사양과 밸런스에 다른점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히고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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