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비행기 타고 싶어" 이런 사람 많다 했더니…순식간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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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강아지와의 여행은 자동차 드라이브가 전부였어요. 이번 기회로 해외여행까지 가볼까 해요.”
LG유플러스가 네 번째로 띄운 반려견 전용기 ‘포동 전용기’가 이번에도 ‘완판’에 성공했다. 포동 전용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한 좌석을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탑승객들은 강아지와 나란히 앉아 비행하는 데다 수의사도 동행해 안심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26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은 포동 전용기를 타려는 강아지 손님으로 북적거렸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제주항공, 한국관광공사가 협업해 운항하는 포동 전용기를 네 번째로 운항했다. 비행기에는 55마리의 강아지와 120명의 견주가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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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 전용기는 반려견을 좌석 아래에 넣어야 하는 일반 비행기와 달리 케이지에 태워 옆 좌석에 앉힐 수 있다. 또한, 전 좌석을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해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레옹이와 함께 비행기에 탄 권유란 씨는 “지금은 얌전하지만, 케이지에 갇혀있는 것을 잘 참지 못한다”며 “낑낑대거나 멀미로 토를 하면 다른 승객들에게 미안함이 큰데, 포동 전용기는 반려견과 견주만 탑승해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보미의 견주 장은재 씨는 “보미가 겁이 많은 편인데, 함께 비행기를 타면 발 아래 둬야 해서 부담이었다”며 “이전에는 태안, 경주 등을 차로 오가며 여행했지만, 이번 기회로 비행기 타는 것도 연습해 해외여행도 도전해 볼까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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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수의사가 비행기에 동행하는 점도 안심이라고 강조했다. 수의사는 탑승 전부터 반려견의 상태를 살피며 안정제 투약 등을 조언했다. 이륙 후 기내가 안정되자 전 좌석을 돌아다니며 “기압 때문에 토를 할 수 있으니 물을 너무 많이 주지 말라” 등 강아지의 상태에 맞춰 대응법을 안내했다.
13살 노견 빡콩이를 키우는 유여민 씨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며 “비행은 처음이지만, 수의사가 함께 탄다고 해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에 발맞춰 LG유플러스는 2022년 7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출시했다. 포동은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Dog Behavior Type Indicator’ ▷전문가 상담 ▷마당대여 ▷반려견 동반숙소 예약 등을 제공하고 있다. 포동은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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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동이 네 번에 걸쳐 띄운 전용기는 지금까지 226마리가 탑승해 모든 티켓이 완판을 기록했다. 반려견 전용기 인기에 힘입어 포동 가입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견 전용기 운항 직전인 3월 말 기준 가입자 46만명 수준에서 9월 첫째 주 기준 62만명으로 약 35% 정도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분기별, 반기별로 일정을 확정해 포동 전용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포동은 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반려견 관련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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