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는 데 수십년 걸리는 검은 비닐봉투 생분해? 비장의 무기 된 이 곤충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썩는 데 수십년 걸리는 검은 비닐봉투 생분해? 비장의 무기 된 이 곤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2-26 15:20

본문

꿀벌부채명나방 장에서 나온 효소
1년 걸리는 산화과정 사흘로 단축
류충민 생명연 연구팀, 효소 배양 성공


썩는 데 수십년 걸리는 검은 비닐봉투 생분해? 비장의 무기 된 이 곤충


검은 비닐봉투가 생분해되려면 수십 년이 소요된다. 분해 전 산화 과정도 필수다. 자연 상태에서는 이 과정에만 1년 넘게 소요된다. 국내 연구팀이 플라스틱 산화 기간을 3일 내로 줄일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곤충에서 발견했다. 곤충의 장에서 발견한 효소가 플라스틱 산화를 촉진하는 것을 밝혀냈다.


류충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연구팀은 꿀벌부채명나방 장에서 플라스틱을 산화하는 효소를 발굴하고 이 효소를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 10월 23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드 머티리얼즈’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꿀벌부채명나방은 벌집의 주성분인 왁스를 먹이로 삼는 곤충으로 왁스와 플라스틱의 구조적 유사성으로 인해 플라스틱 분해 잠재력을 가진 곤충으로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섭식시킨 꿀벌부채명나방의 장 속을 분석했다. 그 결과, 꿀벌부채명나방 장 내에 폴리에틸렌 산화효소 ‘사이토크롬 P450’가 존재함을 확인했다. 사이토크롬 P450은 유기화합물에 산소를 도입하는 산화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로 생체 내에서는 해독, 스테로이드 합성, 호르몬 대사와 같은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꿀벌부채명나방이 폴리에틸렌은 섭식하면 3시간 이내 사이토크롬 P450의 발현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효소를 활용하면 폐플라스틱의 생분해를 촉진할 수 있다”며 “효소에 무작위 돌연변이를 유도한 후 최적의 기능을 갖춘 변이를 얻는 방법으로 기존 효소보다 산화 효율이 높은 효소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친환경 방안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친엄마가 아닌 것 같다”…최면치료 중 ‘폭풍오열’ 한가인, 무슨일이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6일 木음력 11월 26일

최대 360조 투자…세계 최대 반도체 특화도시, 경기도 ‘이곳’에 뜬다

“여긴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다”…차갑게 식은 내수경기, 백화점도 폐업

경쟁률 10대1 자랑하더니…줄줄이 추가모집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41
어제
1,520
최대
3,806
전체
777,58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