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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 AI 인수" 제안…올트먼 "말도 안 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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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2-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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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quot;오픈 AI 인수quot; 제안…올트먼 quot;말도 안 돼quot; 발끈

/사진=REUTERS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오픈 AI 인수 제안에 거듭 반발하며 반감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올트먼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할 말이 없다"며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올트먼은 "우리 회사는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를 괴롭히려는 그머스크의 또 다른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올트먼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마도 그는 우리의 속도를 늦추려는 것 같다"고 머스크의 깜짝 선언에 대한 배경을 분석했다. 올트먼은 "그는 명백한 경쟁자"라며 "그가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경쟁해주면 좋겠지만, 지금까지는 너무 많은 전술과 수많은 소송, 온갖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그의 삶 전체가 불안에서 비롯된 것 같다"며 "그를 안타깝게 생각한다.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변호사 마크 토버로프가 전날 오픈AI 이사회에 비영리 단체 자산에 대한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 달러141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것.

토버로프는 "올트먼과 현 오픈AI 이사회가 완전한 영리 추구 기업이 되려는 의도가 있다면 우리 시대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공정한 보상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수 제안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머스크는 인수 제안서에서 "이제 오픈AI가 예전처럼 안전에 중점을 둔 오픈 소스 부대로 돌아갈 시점"이라며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트먼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머스크를 겨냥해 "고맙지만, 당신이 원한다면 트위터를 97억4000만 달러약 14조원에 사겠다"고 응수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했고, 지난해 이름을 엑스로 바꾼 바 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오랜 악연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올트먼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 오픈AI는 올트먼과 머스크, 일리야 수츠케버, 그렉 브록먼 등이 2015년 설립한 비영리 연구소로,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인류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인공지능AI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하지만 머스크는 AI 기술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강력한 통제와 공익 추구를 위한 오픈소스 등을 원했고, 올트먼은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한 이익 추구를 원했다. 결국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으며, 이후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자 이 AI 챗봇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비난하며 자체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했다.

또한 머스크는 오픈AI가 인류를 위한 범용인공지능AGI을 만든다는 창업 당시 사명을 저버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아직 머스크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진 않았지만, 그가 사법부의 개입을 요청할 정도로 오픈 AI의 상업화가 심대한 피해를 낳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정을 보류한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이튿날인 지난달 21일 백악관에서는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가 들어가는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인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의 투자에 뿌듯해했지만 정작 머스크는 "실제 그들에겐 투자할 돈이 없다"고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66억 달러약 9조5854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쳤으며 2026년까지 비영리단체에서 영리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가치는 3000억 달러약 4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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