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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이 AI 모델 만든다" KT, 코파일럿으로 업무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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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5-02-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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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명호 기술혁신부문 상무가 11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T 제공
KT 정명호 기술혁신부문 상무가 11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정보통신기술ICT기술담당 부서는 기업고객 대상 영업 지원을 위해 사업 제안 전략 리포트를 생성해주는 프롬프트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롬프트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다양한 사업 계획 및 발주 정보를 자동으로 포착·분석한 뒤 KT 강점에 입각한 사업 제안 전략을 짜 준다.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약 3개월 간 파일럿 형태로 활용한 결과, 60여건의 사업 기회를 발굴해 총 7건의 사업 제안을 최종 수주로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KT가 사내 모든 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MS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을 본격 도입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한다. 전 직원이 자체 AI 모델을 만들고, 이를 사내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AI로 업무 프로세스 변화"
KT 정명호 기술혁신부문 상무는 11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AI가 기업 경영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에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 요소가 돼가고 있다"며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 지가 그 기업과 직원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이후 전사 업무에 코파일럿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KT는 △사내문서 검색 및 요약 △반복업무 프로세스 단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 시스템 실행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촉진 △고객과 상호작용 지원 △임직원 학습 및 역량 강화 △규정준수와 리스크 관리 지원 등 7종의 에이전트 패턴을 정의하고, 표준 아키텍처를 구축함으로써 전 직원이 나만의 에이전트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KT는 직원들이 각자 활용 중인 유용한 프롬프터를 사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프롬프트 공유 플랫폼인 프롬프트 버디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업무 지식 자산화 추진
KT는 구성원들이 공유한 업무 지식의 자산화를 추진한다. 임직원 PC에 저장된 업무 자료를 중앙화하고, 문서 암호화 중심의 보안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의 접근 권한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식이다. 기업 업무 환경 내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 데이터 활용·공유가 용이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개별 업무용 PC 환경을 클라우드 PC로 바꿔 정보 보안도 강화한다. 부서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안전하면서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사적 협업 문화가 자리잡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사내 인공지능전환AX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AX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업 고객이나 정부 기관 등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산업별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도메인 특화 버티컬맞춤형 AI 모델도 준비 중이다. 정 상무는 "전 직원이 AI에 빠르게 친해지는 환경을 제공해 AX를 KT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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