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만들던 그 회사, 갑자기 여행용 가방 내놓는다고? > IT/과학기사 | it/science

신일전자가 2022년 출시한 ‘탁상용 레트로 선풍기’ 영상. 신일전자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가 창립 66주년 만에 처음으로 ‘세이예스SAYES 노마드NOMAD 캐리어’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일은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여행 필수품인 캐리어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이예스 노마드 캐리어’는 지난해 신일전자 슬로건 ‘SAY YES’에서 영감을 얻었다. ‘SAY YES’는 선제적인 행동과 긍정적인 힘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여행 속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기회를 받아들이는 정신과 맞닿아 있다. 단순한 보관 수단을 넘어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크림, 실버, 다크그레이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고 기내용 20인치와 화물용 24인치, 28인치로 구성된다. 강화유리보다 150배 그리고 아크릴보다 30배 강한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항공기에도 사용되는 고급 원료로 기존 ABS 소재 대비 내충격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에도 변형이 적다. 가볍고 강도가 높아 여행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일전자가 창립 66주년 만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세이예스SAYES 노마드NOMAD 캐리어’. 신일전자 제공. 신일전자 제공

모든 사이즈에 확장 지퍼를 적용해 추가 수납할 수 있고, 세 가지 사이즈 모델을 서로 겹쳐서 보관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3방향 멀티 핸들 시스템을 탑재했고 8륜 무소음 바퀴 시스템을 적용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내장형 무게 측정 기능을 통해 여행 전 초과 수화물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신일전자 상품개발사업부 이상용 상무는 “66년간 쌓아온 신뢰받는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에서 나아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소비자의 여행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일전자는 2022년 복고풍 로터리 스위치와 버튼식 조작부를 더한 ‘탁상용 레트로 선풍기’를 출시해 화제가 됐다. 수십년 노하우가 결집으로 직관적인 사용성은 물론 뉴트로 감성을 한층 살리면서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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