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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들 목말 태우고 등장…트럼프와 함께 회견하며 최고실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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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2-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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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머스크가 진실을 알려줄 것” 홍보
연방 정부 개혁, 부채 감축 등 당위성 설파
트럼프 ‘1명 채용시 4명 해고’ 행정명령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왼쪽가 11일 아들 엑스를 무등을 태우고 있다.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왼쪽가 11일 아들 엑스를 무등을 태우고 있다.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약 30분 동안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DOGE를 놓고 각종 월권·위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머스크는 “연방 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이 파산할지도 모른다”며 자신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트럼프도 “국제개발처USAID는 무능하고 썩었다” “재판부를 존중하겠지만, 낭비를 줄이려는 우리의 시도를 막는 연방 판사들에 반대한다”며 머스크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는 이날 연방 정부가 1명을 고용할 때 4명을 해고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머스크도 자신의 아들인 엑스X를 데리고 이 자리에 대동했는데 검은색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있었다. 머스크가 엑스를 무등태우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X옛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며 “머스크가 DOGE에 관한 모든 진실을 알려줄 것”이라 홍보했고,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도 이를 트럼프와 머스크의 협업을 뜻하는 ‘트럼프X머스크’로 표현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이 최근 머스크가 대통령의 책상에 앉아있는 합성 사진을 표지에 게재해 트럼프와 불화설이 일었지만, 두 사람은 이날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1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엘론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코를 긁는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11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엘론 머스크의 아들 엑스가 코를 긁는 모습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머스크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가 국방부 예산보다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연방 지출을 줄이는 등 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파산할 수 있다. 연방 지출을 줄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했다. 또 “나이가 150세가 있는데 여전히 사회 보장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내 생각에는 이미 죽었거나 아주 유명하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냐”며 복지 시스템의 후진성을 질타했다. 머스크는 “관료 사회에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수천만 달러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며 “납세자의 돈으로 부자가 된 것이 신기하다. 그들에게 투자 조언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2024년 회계연도 기준 약 1조8300억 달러 수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기록한 최고치를 웃도는 것이다. 연방 부채에 대한 이자, 사회보장 연금, 의료·군비 지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역시 “미국 정부의 낭비가 1조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며 맞장구를 쳤다. 트럼프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도 “우리 나라와 여러분의 세금에 아주 나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는 “납세자의 돈은 현명하게 사용돼야 한다”며 “우리는 가혹하거나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머스크는 DOGE가 재무부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을 갖는 문제를 놓고도 “재무부는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며 “연방 관료들이 납세자가 낸 돈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대규모의 비선출 관료들이 아닌 대중이 선출한 대표자들이 기관의 행동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오랜 기간 미국의 대외 원조 업무를 담당해 온 USAID에 대해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머스크가 이런 주장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또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 역시 비선출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머스크의 DOGE는 공무원 감축, 예산 삭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DOGE가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원IES 예산 9억 달러를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왼쪽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왼쪽가 1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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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mai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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