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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폭설 소식은 네이버·카카오가 기상청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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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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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날씨 페이지에 대설 탭 신설
동네 곳곳 실시간 눈 소식 공유 등 소통 활발
메인화면엔 눈 내리는 배경화면 띄우기도
골목길 폭설 소식은 네이버·카카오가 기상청보다 빠르다

출처=네이버 캡처


올해 첫 눈이 전국 각지에 내린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도 스페셜 로고와 배경 화면을 띄우거나 대설 관련 탭을 새로 개설하는 식으로 첫 눈을 맞았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화면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카카오톡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가 귀마개와 군밤 모자를 쓰고 모닥불 앞에 앉아 있는 배경 위로 눈 아이콘이 떨어진다.

117년 만에 11월에 내린 대설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자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기상 현황 공유하도록 오픈채팅방에 대설 탭을 띄웠다. 이용자들은 대설 탭을 누르면 실시간 전국 기상 상황 오픈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픈채팅방에는 약 10만명이 모여 대설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실시간 우리동네 날씨, 재난 톡파원 방에선 지역별 눈 소식을 사진과 채팅 등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OO 지역 진눈깨비와 우박이 내리고 있다", "OO동 지나시는 분은 스노우 타이어 꼭 해야겠다" 등의 소식을 전하며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출처=카카오톡 캡처


실제로 카카오톡의 전국 기상 상황 오픈채팅방은 지난여름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을 당시 오픈 채팅을 통해 동 단위를 넘어 골목 단위로 피해 상황과 강수 정보를 공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날씨 페이지에 #대설 탭을 신설했다. #대설 탭을 누르면 현재 발표·발효 중인 대설 관련 특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지도를 통해 한 시간 단위로 누적 적설량을 볼 수 있다. 지도 아래엔 대설 관련 재난문자와 속보 등의 서비스를 배치했다.

네이버도 모바일과 PC 메인 페이지에 첫눈이 내리는 배경화면을 띄웠다. 또한 카카오와 동일하게 날씨 페이지 가장 앞쪽에 #대설 탭을 배치했다.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기상 특보, 예보·관측, 재난문자, 실시간 정보, 관련 뉴스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예보비교 탭을 통해 이용자들이 아큐웨더, 웨더채널, 웨더뉴스 등 날씨 정보 업체별로 대설 예보를 비교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날씨


네이버는 지난 7월 날씨 지도에 거주지 인근의 적설량과 강수량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관측 정보 메뉴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전국 554개 관측 시설에서 자동으로 측정된 기상청 방재 기상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관측된 전국 날씨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대설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보톡을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에서 3119개의 첫눈 풍경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고 4만6949건이 제보됐다. 이용자들은 각 지역에 따라 뉴스에 나오지 않은 실질적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제보톡에 답글 알림 서비스도 추가했다. 작성한 날씨 제보톡에 24시간 이내 답글이 작성되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본인이 작성한 제보 게시물에 대한 빠른 반응 확인과 함께 이용자들끼리의 추가 소통이 가능하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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