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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설립 재단, 사회혁신가 5명 선정…월 3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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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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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가 지원 사업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 최종 선정
최대 4년 동안 매달 활동비 300만원 지급, 네트워크와 전문가 연계 통한 활동 기반 뒷받침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사업인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의 최종 5명을 선정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이들은 매달 300만원의 활동비를 최대 4년 동안 지원 받는다. 활동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기술·플랫폼 지원도 함께 받게 된다.

카카오 김범수 설립 재단, 사회혁신가 5명 선정…월 300만원 지원
[사진=브라이언임팩트]

브라이언임팩트는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조직과 혁신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온 개인의 활동에 주목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이 혁신적인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정된 펠로우는 △김경목주식회사 별따러가자 공동대표 △김재원주식회사 리필리 대표 △박수빈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 △정택수넷스파 주식회사 대표이사 △조현식사단법인 온기 대표 등 5명이다.

김경목 별따러가자 공동대표는 배달 라이더와 농촌 어르신 등 이륜차 운전자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라이더로그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는 AI 기반 동작 감지기를 활용해 모빌리티 주행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긴급 사고를 예방한다. 라이더 보험 체계를 마련해 운전 환경을 개선하고 위험 상황으로 인한 시민 민원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원 리필리 대표는 우유, 두유 등 식·음료에만 사용되던 종이 팩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패키징 솔루션을 제안한다. 국내에 부족한 종이 팩 생산 설비를 개발하고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 팩으로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리필 라이프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이동 약자와 그 친구들의 막힘없는 이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크러셔 클럽 멤버십 커뮤니티와 함께 이동 약자가 방문할 수 있는 장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계단정복지도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폐어망에서 재생 나일론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버려지는 어망을 재활용해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재생 나일론을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제품 생산을 돕는다.

조현식 사단법인 온기 대표는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 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정서 지원 사업 온기우편함을 운영하며 온기레터라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일상에서 사회 구성원의 우울감을 완화하고 정신 건강을 돕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매달 지급하는 300만원의 활동비 외에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브라이언 펠로우 커뮤니티를 통해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연결해 활동 지지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과 플랫폼 지원도 제공한다.

이수연·최승혜 브라이언임팩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혁신가 발굴과 지원은 그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변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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