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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3개 제품 가격 10.6% 인상…초코파이는 안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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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1-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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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급등 여파로 다음 달부터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는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초콜릿 ‘투유’는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온

오리온 초코파이 /오리온

27일 오리온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최근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제품 위주로 가격이 인상된다. ‘초코송이’ 20%, ‘마켓오 브라우니’ 10%, ‘톡핑’ 6.7%, ‘오징어땅콩’ 6.7% 등이다.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오리온 측은 “가격 인상 대상은 카카오, 견과류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으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초코파이’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투유’ 초콜릿은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

오리온 측은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원재료 가격 상승을 꼽았다. 초콜릿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는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다.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 배 가까이 올랐다.

오리온 관계자는 “향후 수년간 카카오와 견과류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가격 인상폭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손실을 방어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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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yun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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