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초읽기…일부 임원에 퇴임 통보
페이지 정보
본문
반도체 부문 대대적 쇄신 가능성…예년보다 임원 승진 규모 축소 전망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730가 이르면 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주일가량 앞당긴 것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녹록치 않은 현실과 위기에 강한 극복 의지를 드러낸 만큼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가전,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1주일가량 앞당겼다. 마찬가지로 올해도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이란 추측이다.
올해 인사의 화두는 단연 반도체 부문이다. 반도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이어지며 주요 사장단의 이동과 퇴임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월 원포인트 인사로 취임한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먼저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남석우 글로벌 제조amp;인프라총괄 제조담당사장,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CTO 등 주요 사장단의 이동 및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사장단 중 박용인 사장, 남석우 사장 등의 주요 보직 중용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삼성과 제게 보내 주신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접하면서 회사 경영에 대한 새로운 각오도 마음속 깊이 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 인사에서는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원 승진 규모 역시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는 승진 2명,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에 그친 바 있다. 이 또한 전년 9명 대비 인사 폭이 축소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링크
- 이전글바늘 없이 피 뽑는다 국내 스타트업, 고통 없는 채혈기 개발 24.11.26
- 다음글게임위-영등위, 등급분류제도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4.11.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