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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ORM-5029 SAE는 약물 한정, 후속 DAC 개발 문제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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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5-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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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 원인 분석 중, FDA와 논의
임상 재개 결정 올 하반기 결정

후속 에셋, 항체·링커 다르게 개발
DAC의 면역질환 분야 가능성 확인
오름테라퓨틱 quot;ORM-5029 SAE는 약물 한정, 후속 DAC 개발 문제없어quot;

“유방암치료제 ORM-5029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해 기존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들에게 계속 투약하고 있습니다.”

오름테라퓨틱은 26일 코스닥 상장 이후 첫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IR은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 방식으로 실시됐다. IR 대상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기자 등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세계 최초 항체접합분해제DAC를 개발한 바이오회사다. DAC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일종이다. ADC는 타깃을 찾아가는 항체, 암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인 페이로드, 항체와 페이로드를 연결해 주는 링커로 구성된다. DAC는 페이로드로 독성물질 대신 표적단백질분해TPD를 결합했다.


이날 IR에서 최대 관심은 오름테라퓨틱의 리드파이프라인 ORM-5029의 향방이다. ORM-5029는 HER2 타깃의 DAC 플랫폼 유방암치료제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다이이찌산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HER2 ADC 엔허투가 1차치료제로 올라갈 것”이라며 “엔허투에 내성을 보이거나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위한 추가 치료 옵션이 없는 상황에서, 오름테라퓨틱은 이를 대체할 전략으로 ORM-5029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미국 임상 1상에서 1명의 임상 참여자에서 중대한 이상사례SAE가 발생했다. 현재 ORM-5029는 신규 임상 참여자 모집을 중단한 상태다. 기존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투약은 지속되고 있다.

SAE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 입원 또는 입원 기간 연장,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 및 기능 저하 발생, 태아 기형 발생, 중요한 의학적 사건 발생 등 중 한 가지 이상을 초래하는 부작용으로 정의된다.

올라프 크리스텐센Olaf Christensen 오름테라퓨틱 임상총괄은 “SAE 발생 환자 1명이 간부전으로 사망했다”며 “해당 환자의 SAE 원인을 찾기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이며, FDA와 논의를 거쳐 신규 환자 등록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재개에 대한 결정은 올해 하반기에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ORM-5029은 페이로드로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제, HER2 항체는 퍼투주맙, 링커는 Val-Cit PABc을 사용했다.그랙 드와이어 사업개발BD 총책임자는 “ORM-5029 임상에서 발생한 SAE는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은 항체와 링커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GSPT1 분해제는 동일하지만, 항체와 링커를 변경한 DAC 파이프라인 ORM-1153에서는 안전성 데이터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DAC는 항체와 링커만 변경해도 각각의 차이가 상당하며, 바로 이 점이 다른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는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ORM-1153은 혈액 악성 종양을 표적으로 한다. 2026년 하반기 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 오름테라퓨틱의 후속 파이프라인 역시 모두 ORM-5029와 다른 항체와 링커를 사용해 개발 중이다.

향후 DAC에 적용 가능한 신규 TPD 페이로드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GSPT1 분해제가 아닌 페이로드를 찾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올해 GSPT1이 아닌 새로운 분해제 플랫폼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름테라퓨틱은 다시 한번 세계 최초에 도전한다. 현재 DAC에 사용하는 페이로드는 ‘분자접착제’다. 오름테라퓨틱은 TPD에서 가장 유망한 플랫폼으로 꼽히는 ‘프로탁’을 페이로드로 활용한 DAC 플랫폼도 연구개발Ramp;D하고 있다.

프로탁은 기존 ADC에서 사용하는 세포독성 화학 약물보다 분자량이 크다. 이 때문에 DAC의 페이로드로 사용하기 힘들다고 봤다. 하지만 오름테라퓨틱은 분자량이 큰 프로탁을 붙일 수 있는 링커인 프로텝PROTAb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프로텝 링커 활용 예시로 다발성 골수종 신약 후보물질 BCMA-BRD4 검증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BCMA-BRD4는 다발성 골수종의 표적인 B세포 성숙 항원BCMA을 타깃, 페이로드는 BRD4 표적 CRBN 기반 프로탁을 프로텝으로 붙였다.

오름테라퓨틱은 종양학을 넘어 면역질환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초기 탐색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ADC의 페이로드는 세포독성 물질로 암세포를 죽이는 종양학에 집중하고 있지만, TPD는 단순히 세포를 죽이는 것 이상을 할 수 있다”며 “TPD는 세포의 활성화, 반대로 반응을 억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DAC가 면역학 분야에서 흥미로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 T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 또는 내후년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 채널 lt;한경바이오인사이트gt;에 2025년 3월 27일 07시00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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