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는데" 쇼크 사태?…초유의 이탈 행렬 난리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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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 여주인공. [유튜브 애플 대한민국 캡처]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파친코’의 감동을 ‘티빙’에서 만나보세요.” 티빙 발표문 내용中
티빙이 애플TV와 파트너십을 통해 파친코 등 콘텐츠를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제공키로 결정했다. 국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간 ‘합종연횡’은 말 그대로 이례적이다.
적극적이었던 곳은 티빙이었다. 한국 프로야구 중계 이후 이용자 수 감소세를 겪었던 티빙은 업계 1위인 넷플렉스와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더욱이 애플TV 콘텐츠를 제공하는 티빙과 반대로, 티빙 콘텐츠는 애플TV에 노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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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희 티빙 대표. [티빙 제공] |
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애플TV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음달 10일부터 티빙 내 ‘애플TV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이를 통해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는 파친코 시즌 1, 2를 포함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영화 등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티빙의 이번 조치는 한국 프로야구 중계 이후 이용자를 묶어두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달 기준 사상 최초로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800만명을 돌파하면서 올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정년이 등 콘텐츠 성공에도 불구하고, 한국 프로야구 폐막 이후 이용자 감소세가 심상찮았다. 온라인상에는 ‘내년 4월 한국 프로야구 개막 이전까지 티빙 구독을 해지하겠다’는 글도 다수 게재됐다.
실제로 티빙 주간 활성화 이용자 수WAU는 약 497만명10월 21~27일에서 약 422만명11월 11~17일로 떨어졌다. 한국 프로야구 결승전이 있었던 주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약 75만명’이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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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2’ 여주인공. [유튜브 애플 대한민국 캡처] |
타 OTT 사례와 비교해도 흔치 않은 사례다. 파라마운트 등 콘텐츠들이 국내 OTT를 통해 유통되는 경우는 있지만, 국내에서 유통 중인 OTT 콘텐츠들이 경쟁 OTT를 통해 송출되는 경우는 전무하다시피하다. 예를 들어 업계 1위인 넷플릭스가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경쟁 OTT에 공개하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애플TV 콘텐츠가 티빙에 공개되는 것과 달리, 티빙 콘텐츠는 애플TV에 노출되지 않는다. 티빙이 이용자 수 방어를 위해 적극적이란 방증이다.
티빙 관계자는 “넷플릭스 외에 크게 성장하는 OTT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해외 콘텐츠 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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