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가을?…처음 겪은 9월 폭염 내년엔 더 덥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이제 진짜 가을?…처음 겪은 9월 폭염 내년엔 더 덥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9-23 05:21

본문

가을폭염 기후 뉴노멀 전망


본문이미지
19일 전국 평균 기온이 27.6도를 기록하며 평년19.9도 대비 7.7도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사진=기상청
올가을 한반도는 9월 중순에도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기현상인 가을 폭염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늦깎이 무더위가 한 철 겪고 끝날 이례적 현상이 아닌 한반도의 기후 뉴노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장기적 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기상청이 제주를 제외한 전국 62지점의 기온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기온이 27.6에 이르렀다. 남부 지방은 대부분 평균기온 29도를 넘기며 가을 중순에도 기록적인 무더위를 기록했다.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를 뜻하는 평년 기온이 같은 날 기준 19.9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려 7.7도나 오른 셈이다.


기상청은 앞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첩돼 생긴 열돔 현상 때문에 폭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티베트 고기압은 여름 고압대 중 하나로, 동남아에 부는 여름철 계절풍이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태평양 아열대 해상에서 발달하는 기단으로, 한반도에 습고 덥한 날씨를 가져오는 주원인이다.

이처럼 덥고 습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가을엔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덮었다. 그 결과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에 갇혔고, 느닷없는 가을 폭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같은 가을 폭염이 매년 발생할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고기압의 중첩이라는 이례적 현상을 넘어, 지구온난화에 의한 한반도의 근본적인 기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명인 UNIST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폭염연구센터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폭염 발생 열흘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10일에도 폭염 확률을 예측해 "연휴 기간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가을 폭염을 9월 폭염으로 정의한다면, 평년 발생 일수는 0.2일이지만 올해 폭염 일수는 전국적으로 평균 6일이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 티베트 고기압의 지속적인 발달 아래 아주 이례적으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은 평균적으로 8월 말~9월 초에 쇠퇴하고 오호츠크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북쪽의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받아야 하는데,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세력을 유지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9월까지 세력이 강했던 원인은 추후 과학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국내 폭염일수가 평년11.8일에 비해 최근 15.8일로 늘어났는데, 앞으로도 올해같이 가을 폭염일수가 계속 높게 나타난다면 평균 폭염일수도 점점 증가하고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관련기사]
최준석 야구장비 팔아 치킨 구매…어효인 "재수 없게" 폭발한 사연
54세 김정난, 결혼 사주 "일찍 하면 이혼한다고…송중기 원픽"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비상 착륙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옆엔 냄비와 옷이
아이유, 10만 관객에게 통 크게 쐈다…마지막 당부까지 감동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영덕 야산서 사람 뼈 발견…"1년 전 실종된 동생 옷" 친형이 신고
윤 대통령, 체코 출장서 원전 수주 사실상 매듭…원전 10기 수출 탄력?
내수 잡으려다 가계빚 불씨 당길라…10월 vs 11월 금리인하 언제?
"아기가 아기를 안고 있네"…손연재, 피크닉 즐기는 아들 모습 공개
3개월 먹고 못 끊어…"살 빼려다 불면증 왔다" 이 약 부작용, 5년 새 2배↑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
10조 매도폭탄 쏟아낸 외국인....빅컷발 줍줍 열차 타볼까
아내 사제 수갑으로 묶고 감금한 40대 남편…알고 보니 전직 경찰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75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9,00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