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전자파, 뇌암 유발 누명 벗었다…WHO, "연관성 없어"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휴대전화 전자파, 뇌암 유발 누명 벗었다…WHO, "연관성 없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9-04 15:30

본문

"휴대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랫동안 뇌암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의혹에 시달려온 휴대전화 전자파가 누명을 벗게 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등 복수의 외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94년부터 2022년까지 28년간 발표한 관련 연구 5000여건을 검토, 그 중 63건을 최종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휴대전화 많이 쓰면 뇌암 발병? WHO 분석 결과 연관성 없다

WHO의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용과 뇌암 발병 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그간 뇌암과 휴대전화 등 무선 전자 기기가 발생시키는 전자파 노출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기존 연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0년 넘게 장기간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평소 통화를 많이 하는 등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많은 경우에도 뇌암 발병 위험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라디오나 TV 송신기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뇌암이나 백혈병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으며, 휴대전화 기지국 역시 뇌 질환 발병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기지국은 전자파 유해성 논란으로 기피시설로 여겨져 왔다.

이번 WHO 연구에 참여한 방사선 전문가 켄 카리디피스는 기지국이 설치된 곳에서는 휴대전화가 신호를 받기 위해 더 센 전자파를 내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전자파 노출도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전자파 발암 물질 분류 이후 휴대전화 ‘누명’ 시작돼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오해를 키운 것은 2011년 WHO 산하 암 국제암연구소IARC가 전자파를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면서다.

그러나 이는 일부 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된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해당 분류가 전자파를 확실한 발암 물질로 규정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해당 분류의 기반이 된 초기 연구들은 뇌암 환자들이 직접 밝힌 휴대전화 이용 시간과 뇌암에 걸리지 않은 비교군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단순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문제는 뇌암에 이미 걸린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 원인을 명확히 알고 싶은 마음에서 원래보다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부풀리는 등 편향된 답변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카리디피스는 이후 진행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에서는 휴대전화 이용과 뇌암 발병 간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땀띠약으로 쓰이는 활석분이나 알로에베라 등도 전자파와 마찬가지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WHO #휴대전화 #전자파 #뇌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가평 캠핑장서 30대 男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김구라 반전 고백 "12세 연하 아내, 출산후 말도 안되는..."
"몇 달 동안.." 스타킹 나왔던 유명 먹방 유튜버 충격 근황
"70대 남편이 아내 약 먹여 기절시킨 뒤 男72명과..." 경악
"40대女 따라갔다가 피범벅이..." 여성에 잡아먹힐 뻔한 남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94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5,97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