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딸 우연히 입양" 뻔해도 본다…1분 드라마에 푹 빠진 중국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잃어버린 딸 우연히 입양" 뻔해도 본다…1분 드라마에 푹 빠진 중국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1-22 04:10

본문

영화시장 넘어 주류로 급부상
스트리밍앱 통해 전세계 배급
한국 등 콘텐츠 강국들 긴장

본문이미지
중국 한 숏폼드라마 촬영 현장. 기존 드라마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원과 장비로도 촬영이 가능하다./사진=바이두 캡쳐

편당 러닝타임이 1~2분에 불과한 일명 숏폼 드라마가 중국에서 영화 시장을 넘어서 콘텐츠 산업의 주류로 떠올랐다. 이들의 해외 진출은 한국 등 기존 콘텐츠 강국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21일 중국 CNAA인터넷시청각협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올해 방영된 중국 내 숏폼드라마는 총 2만2600편에 달했다. 같은 기간 극장영화가 516편, TV시리즈가 876편 방영된 데 비하면 압도적이다.

시장 규모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중국 미디어 분석기관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는 지난해 33억9000만위안약 7조2000억원이었던 중국 숏폼드라마 시장 규모가 올해 30% 이상 커져 504억위안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약 470억위안으로 예상되는 영화시장 규모를 역대 처음으로 넘어서는 것이다. 6월 기준 숏폼드라마 이용자 수는 5억7600만명으로 중국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52.4%를 자치한다.


본문이미지
틱톡에 올라온 한 중국 숏폼드라마

중국 숏폼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선정적이고 직관적인 내용 설정이다. 1~2분짜리 숏폼드라마는 초반 수십초에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입양한 딸이 공교롭게도 오래전 잃어버린 여주인공의 딸이라는 식의 설정이 흔하다. 중국 정부가 아직 숏폼콘텐츠에 대해서는 검열 기준을 구체화하지 않아 선정적이거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한 콘텐츠도 적잖다.

이런 류의 설정은 구매력을 갖춘 계층에 먹혀든다. 숏폼드라마 앱 사용자 중 52.5%가 40세 이상이라는 집계가 있다. 최근 장편드라마에서 숏폼드라마로 갈아탔다는 한 시나리오 작가는 "중국 유료 숏폼드라마의 시청자층은 이미 고령층에 치우쳐 있다"며 "숏폼드라마의 인기엔 중·노년 여성의 소외된 감정적 욕구가 직접 반영된다"고 했다.

릴스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등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중국 숏폼드라마의 저작권 독점 기간은 한 달에 불과해 리메이크작이 쏟아져나온다.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성공의 관건은 지속성이다. 지난해 화제작 무쌍은 공개된지 8일 만에 1억위안약 193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17회부터 회당 우리 돈 약 300원 유료결제로 전환한 후 총 94회까지 끌어갔다.

중국 숏폼드라마 시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지위를 넓혀간다. 저렴한 제작 비용으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이를 중국 내 스트리밍 앱들이 거의 전세계에 동시 배급한다. 세계 콘텐츠 시장의 구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여서 한국 등 콘텐츠 강국들의 긴장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관련기사]
김범수, 11세 연하 미모의 ♥아내 공개…"나를 구제해준 분"
"사실혼 새 증거 나왔다" 선우은숙 측 주장…유영재는 부인
학비만 무려 6.4억…이시영 아들이 다니는 학교 보니
전성기 때 사라진 코미디언…"혀 절단→알코올 중독·환각 시달려"
"지연·황재균, 마지막인데 안 나와" 이혼 조정 끝…진짜 남남 됐다
"김병만 사망보험 24개, 전 남편들 모두 사망"…온라인 글 확산, 진실은?
아들상 눈물 터진 진시몬…"심장마비로 사망, 가는 모습도 못 봐"
우크라 미·영 장거리미사일 쏘자…러시아는 ICBM 발사
실점 빌미 김민재 감싼 홍명보 "내가 너무 많이 뛰게 해 미안"
[단독]"경찰 불러"…본인 벤츠 부수고 욕설한 20대女 입건
"철밥통이 무슨 소용?"…공무원 왜 안 하냐 물으니 1위는 "OO때문"
중국서 100억 번 이다해, ♥세븐과 2세 계획에 "힘들다" 눈물
"김병만 살해하려" 댓글에 충격…전처가 밝힌 30억 이혼 전말
[단독]옛 실손 해지하고 새 실손 갈아타면 파격 인센티브 준다
59㎡가 14억? 그래도 찐수요자 몰릴까…부동산 시장 가늠자 될 이곳

베이징=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0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0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