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돈 내래?" 지방 이용자들 부글…배민 무료배달 수도권 쏠림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왜 난 돈 내래?" 지방 이용자들 부글…배민 무료배달 수도권 쏠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9-19 05:52

본문

배민클럽, 지방혜택 미적용
경쟁사 전국 시행과 대조, "이용자 역차별" 불만 목소리

본문이미지
국내 배달앱 시장에 무료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여전히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엔 무료배달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지방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11일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한시적으로 월 1990원을 정식 오픈했다. 기존엔 모든 배민앱 이용자가 알뜰배달에 한해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젠 배민클럽 가입 대상자만 무료배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배민 무료배달 적용 범위가 여전히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과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및 세종특별자치시에만 적용된 상태다. 배민은 지난 4월 1일 수도권 지역에 무료배달을 처음 실시한 후 같은 달 19일 광역시까지 확대했지만, 지방엔 아직 무료배달을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경쟁사인 쿠팡이츠와 요기요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중이다. 쿠팡이츠는 올해 3월 무료배달을 시작했다. 쿠팡이츠 역시 처음에는 수도권에만 적용했지만 지난 5월 전국으로 확대했다. 요기요는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월 2900원 가입 시 전국 어디서든 배달비가 공짜다.

이처럼 배민 무료배달이 수도권 및 광역시에만 집중된 것을 두고 지방 이용자 역차별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물론 배민앱 전체 이용자 과반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에 집중됐지만, 지방 이용자도 여전히 많은 만큼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전체 배민앱 이용자 중 수도권 이용자는 53.6%올해 8월 기준에 달한다. 이 밖에 부산 7.8%, 경상남도 5.6% 등이다.

실제 배달비 부담에 경쟁사 앱으로 갈아타는 이용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배민앱 한 이용자는 "지방에만 무료배달을 지원하지 않아 한 달 전에 쿠팡이츠로 갈아탔다"며 "지방에만 배달비 무료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면 배민의 점유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3사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배민이 62.6%로 1위다. 이어 쿠팡이츠22.3%, 요기요15.1% 순이다. 물론 배민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마냥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쿠팡이츠의 성장 속도는 처음부터 남달랐다. 서비스 시작 1년 후인 2020년 5월 만 해도 DAU일간활성이용자수는 5만명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같은 기간 DAU는 15배 증가한 75만명으로 폭풍 성장했다. 쿠팡이츠는 올해 1월 21일 DAU에서 요기요를 제치고 론칭 후 처음 배달 앱 순위 2위에 올랐다. 결국 배민, 요기요 2강 체제를 비집고 들어가 배민까지 추격하는 양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쿠팡이츠는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배민 내부에서도 최근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쿠팡이츠를 요기요와 비교할 수 없는 위협적인 경쟁사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0대 친모 성폭행한 아들…유원지서 외조카 성폭행 시도도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발리 일상 공개…사진 속 남자 누구?
이혼 12년차 오정연 "노는 것도 돈 있어야"…취미 올인 근황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동거, 스킨십도 많이 해"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단독]"보증금 2억에 월 300만원"…고액 반전세, 대출보증 불가
침체 우려 미 연준, 4년반만에 빅컷…연내 50bp 추가 인하 시사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
추석 휴전 끝, 전쟁 모드 돌입…쌍특검·지역화폐에 여야 대치
삐삐 이어 무전기도 터졌다…헤즈볼라 비밀 통신망 붕괴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6개월 시한부 충격에도…"이건 기회" 왜?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탄도미사일 발사까지…북한 왜 이러나
모건스탠리 지적에 황당한 K-메모리…"내년 물량까지 완판인데"
야산에 묻은 돈가방, 3억 와르르…ATM 털이범 9일 만에 잡은 비결[베테랑]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2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89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