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만 쓰는 채팅플러스, PC 버전은 SKT 1사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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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3300만 이용자 확보#x22ef;SKT, 모바일→PC 이용 환경 확장
"PC 버전 개발 검토 중인 사항 아냐"#x22ef;SKT 가입자만 이용 가능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33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차세대 문자 서비스 채팅플러스채팅의 PC 버전은 당분간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차별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19일 KT 측은 채팅플러스 PC 버전 개발 여부에 대해 "시장 환경을 고려해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채팅플러스 PC 서비스는 현재 기준 개발 검토 중인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양 사업자 모두 당장 PC 버전 개발 계획은 없다고 입을 모은 것이다.
채팅플러스는 세계 표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규격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와 2019년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무료 문자 서비스다. 300Mbyte 대용량 파일 전송과 그룹 대화, 읽음 확인부터 7가지 감정 표현, 보내기 취소 등을 제공한다. 기존 단문 메시지SMS나 장문 메시지MMS에서 진화한 차세대 문자 서비스다.
경쟁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경우 최소한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는 반면 채팅플러스는 텍스트·사진·용량이 5MB만 넘지 않는다면 데이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나아가 인터넷이 아닌 문자메시지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SK텔레콤은 2023년 12월 모바일과 PC에서 일관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팅플러스 PC 버전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PC 환경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팅플러스가 모바일 환경에서 기본 문자 서비스로 자리잡은 만큼 PC까지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또 다른 경쟁력인 모바일-PC 멀티 플랫폼 환경은 SK텔레콤 가입자만이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이 채팅플러스 PC 버전을 개발·출시한 뒤 3G, 피쳐폰 요금제 가입자까지 이용 대상을 넓히고 있는 반면 타 이통사는 PC 버전 개발 없이 모바일 환경 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측은 "채팅플러스 PC 버전 개발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메시징 경험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메시징 편의성 개선을 통한 문자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팅플러스는 2019년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이미 33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2023년 11월 SK텔레콤 가입자 기준 삼성전자 갤럭시 이용자 약 92.5%가 채팅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아이폰에 기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는 RCS를 도입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 이용자 간에만 RCS 방식의 문자·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애플이 RCS를 지원할 경우 갤럭시폰과 아이폰 간에도 이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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