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변화 없다"…카카오 노조, 단체 교섭 결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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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사측과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4일 카카오의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사측에 교섭 결렬 공문을 발송하고 사내 게시판에 결렬선언문을 게시했다. 지난 3일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진행했다.
카카오 노조 측은 결렬 선언문을 통해 지난 1년간 경영 쇄신 과정을 비판하며 단체협약으로 제출된 노동조합의 쇄신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고 쇄신 과제가 일부 완료된 것처럼 알리며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진과 관련된 쇄신과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고용환경을 악화시키는 구조조정과 매각은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교섭이 10개월을 넘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회사는 일정을 연기하거나 안건을 제출하지 않는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을 지연시켰고, 이제 더 이상 회사와의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향후 단체행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쇄신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달 부실 제작사 고가 인수 혐의를 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경영진의 즉각적인 고문계약 해지와 해임을 요구했다. 이어 외부감시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제작사 인수와 관련한 경영진의 배임횡령에 대해 제보를 접수했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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