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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검색에 생성AI 합친 구글 "지금은 흥미진진한 변곡점" | I/O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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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6회 작성일 23-05-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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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 "바드,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연합뉴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새로운 검색 실험을 시작한다. 코딩도 가능하고, 수학문제도 풀 수 있는 새로운 대형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바드’를 한국 포함 전 세계 180개국에 공개한다.

10일현지시간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에서 열린 I/O 2023 기조연설에서 “AI는 거대한 기술적 전환”이라며 “AI를 가능한 한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O는 2008년부터 시작된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로, 구글이 개발 중인 제품·서비스와 미래 기술을 공개하는 무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I/O 오프라인 행사에는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는 191개국 24만3000명이 참가 신청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I/O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I/O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생성AI 합친 검색, 똑똑해진 바드
이날 구글은 검색 엔진에 생성AI를 결합한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생성형 검색 경험’를 공개했다. 이전까지 ‘MAGI매자이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SGE는 한마디로 자연어 질문이 가능한 구글 검색이다. 예를 들어 “3살 미만 아이와 반려견이 있는 가족에겐 어떤 여행지가 적합할까”라고 검색하면, 질문에 맞는 답을 콕 집어 정리해주고 링크도 같이 띄워주는 식. 구글은 일종의 테스트 베드인 ‘서치랩스Search Labs’를 통해 미국 내 일부 사용자에게 해당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차이 CEO는 “검색에 생성 AI를 적용하는 것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만큼 정보 검색은 신뢰가 중요하다”고 했다.

구글은 대화형 AI 바드의 진입장벽도 허물었다. 지난 3월 21일 나온 ‘구글판 챗GPT’ 바드는 영문으로만 제공됐고, 대기 목록에 이름을 올린 사용자들에게만 순차 공개됐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대기 목록이 사라지고, 전 세계 180개국에서 바드를 바로 써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일본에선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로 바드 검색이 된다.

구글 관계자는 영어 다음 기본 언어로 한국어·일본어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용자들의 활발한 피드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다”며 “40개 언어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빠른 시일 안에 바드가 사진 내용을 이해하고, 답변에 이미지를 제시할 수도 있게 고도화할 예정이다. 가령, 사용자가 바드에서 ‘서울에서 여행갈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여행지 사진을 직접 제시하며 맞춤형 답변을 내게 한다는 것. 또, 어도비의 이미지 생성 AI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바드에 통합해 각종 이미지를 바드가 생성하게 할 예정이다. 시시 샤오 구글 바드 부사장은 “인스타카트식품배송, 울프럼알파계산 등 외부 서비스와 바드를 연결하기 위해 빠르게 협력하고 있다”며 “웹상의 많은 서비스와 구글의 도구를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직접 체험해본 한국어 버전의 바드는 아직까지 실수가 많았다. 답변도 곧잘 하고, 한국에 대한 정보도 구글검색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제공하지만 ‘넌 어떤 언어를 할 줄 아느냐’는 질문에 “256개 언어가 가능하다”고 답했다가 “사실은 아니다”라고 번복했다.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바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I/O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I/O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구글은 SGE·바드 등에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 PaLM2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구글이 처음 선보인 PaLM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작문 외에도 수학 연산과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코딩, 상식 추론 등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100개 이상의 언어, 20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한 것도 특징. 다만 피차이 CEO는 “생성 AI를 검색에 적용하는 것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이메일·문서·사진 등 다양한 기능에 생성 AI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포토에 적용된 생성 AI인 ‘매직 에디터Magic Editor’다. 매직 에디터는 사진에서 지우고 싶은 부분을 포토샵 없이도 손쉽게 지우고, 배경을 바꾸는 등의 수정 작업을 돕는다. 구글은 생성 AI가 조작·위조에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이미지 편집 정보를 콘텐트에 삽입하는 워터마킹 같은 기술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피차이 CEO는 “지금 우리는 흥미진진한 변곡점에 서 있다. AI를 사람, 기업, 커뮤니티, 모든 사람에게 더 유용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도 “구글은 책임감 있게 혁신에 접근하고자 한다. 품질에 대한 최고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게 중요한 이유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검색 공룡이지만, 스타트업 오픈AI가 지난해 말 챗GPT를 대중에 공개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특히 지난 2월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GPT 기술을 결합하면서, 구글이 MS에 기술 주도권을 내주게 될 거란 우려가 커졌다. 지난 3월 ‘구글판 챗GPT’인 바드를 공개했지만, 오답을 내놓으면서 알파벳 주가는 7.7% 떨어지는 굴욕을 맛보기도. 반면 지난 2월 검색엔진에 챗봇을 탑재한 빙은 한 달 만에 일일방문자수DAU가 1억명을 돌파했다. 기싸움에서 밀렸던 구글에게, 이번 I/O는 기술력 증명의 시험대다.

마운틴뷰=김인경 기자 kim.ink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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