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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 2라운드…구글 언어 늘리자 딥엘도 LLM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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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7-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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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 언어 250개로 확대
딥엘, LLM 기반 번역 첫 도입
韓 업체들도 LLM 서비스 시작

인공지능AI 번역 시장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열풍으로 격변기를 맞았다. 이 시장 강자인 구글이 LLM으로 번역 가능한 언어 수를 250개로 늘리자 딥엘도 LLM 기반 번역 서비스를 내놨다. 국내에서도 LLM 기반 번역 서비스를 내놓는 업체가 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언어 AI 업체인 딥엘은 번역 서비스에 자체 LLM을 이달 도입했다. 딥엘이 번역에 LLM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그간 머신러닝 기술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딥엘은 “LLM 적용 결과 기존 서비스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번역 정확도가 70% 향상됐다”며 “이용자가 번역 결과물을 보완하는 데 쓰는 시간도 챗GPT 대비 3분의 1, 구글 번역 대비 반으로 줄였다”고 주장했다.

LLM과 머신러닝은 AI가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점은 같지만 번역 방식이 다르다. 머신러닝은 문장 맥락을 보고 비슷한 의미를 갖는 문구들을 연결시킨다. 학습한 분야에서는 정확도가 높고 번역 품질도 일정하다. 다만 문서 전반의 뉘앙스를 파악하는 데는 약점이 있다. LLM은 언어 구조 자체를 이해하고 있어 텍스트 전체를 학습한다. 문법 오류가 적고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번역 수준도 끌어올린다. 다만 학습이 덜 된 전문 분야에 약하고 일관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번역 업계에선 기존에 쓰던 머신러닝에 LLM 방식을 혼용하려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구글도 LLM으로 번역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 업체는 “자체 LLM인 ‘팜2’로 번역 언어를 110개 추가해 250개로 늘렸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팜2는 중국 남부에서 쓰이는 광둥어, 파키스탄 펀자브어, 아프리카 토착 언어뿐 아니라 소멸 직전에 놓인 아일랜드 맨어도 학습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로 6억1400만여명이 추가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며 “광둥어는 중국어 표준어인 보통화와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 그간 LLM 학습이 어려웠는데 이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LLM을 활용해 번역 서비스를 내놓는 업체가 나오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LLM인 ‘솔라’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 사업을 넓히고자 AI 업체인 프렌들리AI와 이달 협업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5월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 건수가 일일 10만건을 넘기면서 인프라 확장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AI링고도 법무 영역에 특화한 AI 번역 서비스인 ‘오트란’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와 LLM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AI링고 관계자는 “사업 초기엔 머신러닝 기반 번역 서비스로도 충분했지만 최근 LLM 번역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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